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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행] 문화유산의 재현과 보존에 앞장서는 곳, 한국비림박물관

들꽃(野花) 2011. 6. 1. 06:00

한국비림박물관

비림(碑林)

한자를 풀어보면 碑(돌기둥 비), 林(수풀 림), 즉 돌기둥 수풀이란 뜻

비석으로 수풀을 이루는 곳, 다시 말하면 비석이 넘쳐나는 것이 아닐까?

 

충북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20-1번지

한국비림박물관은 옛 동정초등학교 교정에 설립되어 있다.

한옥스런 입구를 들어서자 눈 앞에 나타나는 것들, 다름 아닌 비석들을 복제해 놓은 것으로 지천으로 널려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다.

 

비림은 서각예술의 입체적인 조각 군상을 이루어 보통 인쇄품으로는 도저히 감상 할 수 없는 정미로운 예술 특색과 매력을 구비하고 있으며, 훌륭한 비림은 그 나라의 지명도를 높이고 그 나라의 문화발전과 관광에도 매우 효과적인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 비림이 없어 중국의 비림을 고찰하다 대한민국의 후손에게도 역사적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배우게 할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림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림박물관을 설립한 허유는 문화재를 대리석에 조각하여 전시하고 세계 미술대전 등 행사개최로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작업을 하는 등 문화유산의 재현 및 보존에 앞장서 2003년 문화예술부문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여기서 잠깐 중국의 비림을 살펴보면

- 서안비림 : 중국 역대 명가들의 정품들을 집중하여 오천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비림

- 한원비림 : 하남성개봉, 창건인 이공도선생이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우공정신으로 기여 자기 전재산과 각계 각층의 협조로 성사된 최고의 비림

- 황하비림 : 황하강 유역에 있는 비림

- 논어비림 : 산동성곡부시 공자의 고향에 건립된 비림, 공자의 논어를 512개 비석으로 새기기로 하였다고 한다.

 

한국비림박물관에는 10여년 동안 수집한 일본군 제731부대의 중요자료 100여점이 전시되어 이를 눈으로 확인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의 암울했던 역사를 재조명 해 국력신장의 비전과 신념을 갖게하는 정신문화의 교육도장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광물연구소장이며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인 김동섭박사께서 기증한 패류 100여점과 산호 65점도 전시되어 있다.

 

 

한국비림박물관의 입구

 

한국비림박물관

 

 

박물관 중앙 통로

 

박물관 주변 담장에는 걸려있는 비림

 

 

 

 

 

 

 

 

 

 

 

 

 

 

 

 

 

 

 

 

 

 

 

 

 

 

 

주소 : 충북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20-1

전화번호 : 043-544-2548

홈페이지 : http://www.birimw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