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옹진여행] 은혜의 동산 '혜림(惠林)', 장봉도의 혜림재활원

들꽃(野花) 2011. 7. 1. 05:30

장봉혜림원

장봉도에 도착하여 인어아가씨를 만나고 딴섬의 잔교시설을 보고 마을로 연결된 길로 접어든다.

바닷가를 벗어나니 보통의 시골과 별반 차이가 없는 마을이 나타난다. 다만 차이가 있는 것은 이곳도 섬이라 펜션들이 많이 들어선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마을길을 조금가다보니 우측에 작은 길이 보인다.

오늘 장봉도의 모든 것을 보기 위해 찾아왔으니 살며시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

작은 길을 들어가며 이정표를 보니 '혜림원'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혜림원!

몇해전인가.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집사람이 장봉혜림원에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혹 그 혜림원

장봉혜림원이라는 말이 뇌리에 떠오른다.

차를 주차시키는데 직원같은 사람이 다가오더니 어떻게 왔냐고 묻는다.

장봉도를 취재왔는데, 작은 길이 있길래 들어오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고 물으니

시설물 촬영은 괜찮은데 사람들은 허락을 받고 취재를 해야한다고 한다.

잠시 양해를 구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이곳 장봉혜림재활원과 장봉혜림요양원은

'장봉도'라는 도서지역에 위치한 정신지체인 생활시설로서, 100여명의 정신지체인들과 50여명의 직원들의 생활 공동체라고 한다. 이곳의 장애인들은 비록 '섬'이라는 제한된 환경속에서 살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며 다시 사회의 평범한 지역 성원으로 되돌아갈 날을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

 

장봉혜림재활원은

1985년 6월 18일 설립되었으며, 원래의 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성인 지적 장애인들에게 주거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사회적응기술과 직업능력을 개발해 줌으로써 향후에는 장애인 스스로가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장봉혜림요양원은

6세이상의 지적장애인 1급 또는 지정작애를 수반한 중증 · 중복장애인들에게 주거서비스를 제공해주고 개개인의 욕구와 특성에 알맞은 재활서비를 통해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목적으로 1998년 7월 1일 설립되었다.

 

옹암해수욕장에서 장봉혜림원으로 들어가는 길 좌측에 제법 큰 화원일 조성되어 있어 잠시 꽃구경을 할 수 있다.

 

뒷쪽 숲속에 보이는 건물들이 혜림원의 건물들이다. 

 

 

 

 

 

저 도로 끝이 큰길에서 들어오는 시점이다.

처음에는 오솔길을 한참들어가려니 했더니 100m정도 쯤 되는 길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정문을 통해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뒷문으로 들어간 것이 되어버렸다. 

 

 

 

 

저거 무엇인지?

 

 

혜림원 뒷쪽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의 전망대

 

 

이곳 해안을 뒷장술해안이라고 한다.

 

 

 

뒷장술해안가 

 

 

주소 :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105-1

전화번호 : 032-751-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