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옹진여행] 장봉혜림원의 꽃누리정원에서 만난 꽃 친구들

들꽃(野花) 2011. 7. 5. 09:16

꽃누리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장봉도라는 섬에 위치한 장봉혜림재활원

장봉혜림재활원에서 조성환 화원의 출입문 이름이다.

이곳 장봉혜림재활원과 장봉혜림요양원은 정신지체인 생활시설로서, 100여명의 정신지체인들과 50여명의 직원들의 생활 공동체라고 한다. 이곳의 장애인들은 비록 '섬'이라는 제한된 환경속에서 살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며 다시 사회의 평범한 지역 성원으로 되돌아갈 날을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난 작은 화원

언제나 꽃을 보면 마음이 즐겁다. 동행한 일행과 함께 열심히 사진에 꽃을 담아본다.

이것은 무슨 꽃, 꽃이름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니 즐겁다.

화원을 조성해 놓고 하우수 안쪽에서는 꽃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주인은 없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내 두명만이 꽃을 찍고 있다.

주인은 오간데 없고 객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네.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을때까지 주인을 만날 수 없으니 인심이 좋은 것인지, 도둑맞을 일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장봉도라는 섬에 들어와 잠시나마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꽃누리 정원의 정문

 

요즘은 전국의 어느 화원이나, 수목원 등을 가봐도 그꽃이 그꽃이다 보니 색다른 맛이 없는 것 같다.

순수 토종 야생화는 별로 눈에 보이지 않고 서양꽃인지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