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여행

[괴산펜션] 산막이흙집 쉼터, 털썩 쉬었다 가소서! 내려 놓기 쉼터

들꽃(野花) 2011. 8. 5. 07:18

여행을 떠나자!

잠시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자!

여행을 떠나면 즐길 것을 찾고, 맛나게 먹으면서, 보면서, 체험하며 즐거움을 찾는다.

하나 마지막으로 하루의 여행을 마감하는 곳,

여행을 떠나면 어찌보면 피곤의 연속일 수 도 있는 것, 하루의 일정을 마감하려면 편안한 쉼터가 있어야 한다.

 

충청북도 괴산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소백산맥을 형성하며 남으로 남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충청북도 괴산군

그 괴산에서 새로운 명물로 알려지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산막이 옛길이다.

괴산댐을 아우르며 산막이 마을로 가는, 호수를 바라보고, 등산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는 것 또한 즐거운 일 중 하나이다.

그 산막이 옛길을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펜션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산막이 흙집 쉼터

내려놓기 펜션

무엇을 내려 놓으라는 것일까?

털썩 쉬었다 가소서!

이 또한 무슨 뜻일까?

세상의 근심을 털어버리고 쉬었다 가라는 것일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지 않던가?

직접 눈으로 둘러보자.

 

 

푸르른 들녘에 자리잡은 펜션

펜션이라기 보다는 작은 토담집이라고 하고 싶다.

딸래미는 저 집을 보고

버섯돌이 집이라고 한다.

둥그런 모습과 나무와 흙으로만 지어진 집

 

 

개망초(희망초)와 함께하는 집 

 

무엇보다도 앞과 뒤 모두 푸른 자연과 함께 하다보니 눈이 시원해서 좋다. 

 

주인장이 있는 집

작은 화원을 조성한 것처럼 꽃들이 아름다이 피어나고

나무와 흙을 이용하여 자연과 어울리도록 주인장이 직접 손으로 만든 집

왠지 정감이 간다.

집을 둘러싸고 있는 장작들을 보니 뜨끈뜨끈한 구들방에서 몸을 지지고 싶다.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싱그러운 아침

 

한발짝 나가면 논이다.

자연과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그런 집

주인장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원추리꽃이 활짝 피어있고 

 

주인장의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탑도 두 개나 보이고 

 

능소화와 옥잠화도 보이고 

 

작은 연못도

 

연을 심어 놓았는데 아직 피지 않았네 

 

온통 푸르른 녹색의 공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죽은 나무를 이용한 작은 쉼터도 준비되어 있고 

 

 

삼식이네, 오복이네, 사돈댁, 이서방네, 일용이네의 다섯 집이 사이좋게 있다.

이중 우리 가족은 오복이네 집에서 하루를 쉬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집이다.

 

 

 

장독대인가?

항아리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이제 실내로 들어가보자.

나무와 흙을 이용한 집이니

집 밖에서도 안에서도 모두 흙과 나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나무와 흙을 이용한 집

왠지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냉장고와 선풍기, TV도 있고 

 

에어컨도 준비되어 있다. 

특이한 것 중 하나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천장에 뚤려있는 유리창을 통해 컴컴한 밤하늘의 별도 볼 수 있고 환하게 쏟아지는 달빛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침이면 찬란한 햇살을 볼 수도 있다.

 

소나무 향이 그윽하다.

 

작은 소반을 이용하여 물건을 얹어놓을 수 있고 

 

천장을 쳐다보니 서까래가 그냥 눈에 보인다. 

 

 

부엌도 깔끔히 준비되어 있고

 

 

하룻밤 묵으며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다. 시간이 되면 반도를 이용해 냇가에서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을 수도 있다.

 

화장실도 깨끗하여 마음에 든다. 

 

 

 

창문이 시원하게 뚤려있어 창문 너머로 보는 맑고 투명한 세상

시골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집 뒤켠을 둘러보자.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투망과, 족대도 준비되어 있고,

그물침대 해먹도 있어 느긋하게 낮잠을 즐겨보는 것 또한 재미있을 것 같다.

작은 들마루도 있네.

 

 

밖에 수도시설을 해 놓아 씻고 단체로 놀러와서 음식을 준비하기에도 좋다.

 

주인장이 제공해 주신 지난 겨울 눈 왔을 때의 풍경이다.

참고로 내려놓기 펜션은 금년 7월 10일에 오픈하였다.

 

 

주인장이 머무는 집도, 새로이 지은 5 개동도 직접 주인장 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겨울날의 멋진 풍경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그림같은 그런 집에서 쉬고 싶다.

 

 

 

산막이 흙집 쉼터

내려놓기, 털썩 쉬었다 가소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 265-4

전화번호 : 010-3882-9647

주인장 : 나종선

홈페이지 : http://www.내려놓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