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여행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 대장경을 만나다.

들꽃(野花) 2011. 9. 28. 11:05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 대장경을 만나다.

 

단 한자도 더하거나 빠짐이 없는

단 한자도 그릇되거나 틀림이 없는

돋을새김, 5천 2백여만 자

 

인류 지성의 위대한 상징이자

아시아 문학의 자부심

고려 팔만대장경

 

그들이 새긴 것은 81,258장의 불경이었지만

그들이 남긴 것은 천 년의 미래였습니다.

 

이제 팔만대장경은 지난 천년을 딛고 새로운 천 년을 준비합니다.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45일간 열리는 고려인의 천 년 지혜의 장

천 년을 함께 한 고려인의 숨결과 그 속에 숨겨진 진리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 시작의 글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1011년 초조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간 '살이있는 지혜'를 주제로 경남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세계 문화유산인 대장경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 행사로 경상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화창한 가을날에 열리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막식 다음날이지만 하늘도 대장경축전을 축하하듯이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불심으로 국난을 극복하려 했던 고려인들의 소망을 담아 만든 초조대장경이 탄생한 후 1,00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경판은 비록 불타 사라지고 없지만 인쇄본이 남아있어 재조대장경을 만들 수 있었고 생생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새겼던 고려인들의 마음 또한 천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고스란히 우리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

하늘도 감동한 듯 하다.

 

대장경천년관 : 덜어냄에 담긴 지혜

천 년을 이어 온 대장경의 역사적, 문명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류 공동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발현하는 이해와 발견의 공간으로 대장경 조판 이전부터 경전의 전래와 결집, 천 년을 어어왔던 장경판전의 숨겨진 과학에 이르는 역사의 시공간적 대장정을 순서적으로 전시한다.

대장경 전시실 - 대장경 로드실 - 대장경 신비실 - 대장경 보존과학실 - 대장경 이해실 - 기획전시실 - 대장경수장실

특히 대장경보존과학실에서는 실물 목판 팔만대장경을 전시하고 있다.

실물 팔만대장경을 구경하려면 해인사에서는 볼 수 없고 이곳 축전 주행사장내 대장경천년관에서 볼 수 있다.

눈 앞에 전시된 소중한 국보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파란 하늘 아래 둥실 떠 있는 애드벌룬의 선명한 색상이 오늘따라 더욱 선명하다.

 

 

대장경전시실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대에 차 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눈에 띄고 엄마와 함께 다정하게 전시실을 구경하려는 어린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지식문명관 : 활자로 열린 신 문명

말과 필사의 시대에서 인쇄술의 발달과 기록과 지식의 범위를 확장시켰던 정보문명의 발달과정 속에서 대장경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지식문명의 각 단계별 발달과정을 펼쳐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21C 디지털 문명시대에서의 대장경의 의미를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전달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자가 없었다면 찬란한 문명의 발달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정신문화관 : 마음으로 부는 지혜의 바람

경전을 통해 확산된 우리 민족의 불교문화와 이를 통해 한민족의 정신세계에 살아 숨쉬는 지혜를 발견 할 수 있다.

 

 

이운행렬 재현

지혜의 길을 열다.

호위무사들이 지키는 가운데 문무백관, 승려에서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정성스럽게

대장경을 옮겼던 고려시대 이운행렬을 재현,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주고 있다.

이운행렬 재현 : 매주 주말, 공휴일

시간 : 15:00 ~ 15:30

 

 

이운 행렬을 재연하는 하는 이들의 모습도 경건하게 느껴진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고려시대의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문무백관과 함께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고 두손모아 합장을 하면서 아낙네들이 정성껏 대장경판을 운반하고 있다.

불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고 경건하게 발걸음을 옮겼으리라.

 

 

두 손모아 합장하고 간절한 소망을 담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판을 옮겼으리라.

 

등짐을 메고, 지게에 얹어 대장경판을 운반하고 있는 백성들

먼 걸음을 소중한 마음으로 온갖 정성을 다 들여 경판을 옮겼겠지........

 

소에게 등짐을 얹어 운반하는 모습

소도 경판을 옮기는데 한몫 단단이 하고 있다.

 

판각, 인경체험

'마음의 행간을 채우다'

상시 운영되는 대장경 판각, 인경 체험을 통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을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인경체험은

목판에 경이나 그림 등을 뒤집어 붙이고 양각으로 새겨서 끌 등으로 바닥 처리를 한 다음, 그 위에 먹물이나 잉크 등을 솔이나 롤러 등을 사용하여 묻히고, 마력을 사용하여 문질러서 인쇄를 하는 전통적인 인쇄방법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하지 않던가?

손수 체험한 소중한 체험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몸소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아빠와 함께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진지한 손놀림

 

 

 

볼살이 오동통통한 어린 아이의 진지한 체험 속에서 우리으 미래를 본다.

지혜의 바람

아크릴 판에 네임펜으로 소원을 적어 꽃터널에 걸어 놓은 모습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이 무엇일까 들여다 보자.

 

건강, 행복, 대학합격 등 저마다의 소망은 다르지만 간절함으로 원하는 그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리라.

 

보리수공연장

오카리나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오카리나의 고운 선율에 취해 잠시 머물며 감상을 한다.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부르는 곱디고운 가곡도 듣고 오늘은 참 마음이 흡족하다.

 

특히 입장권은

축전기간 중 합천군 소재 해인사, 합천박물관, 오도산 자영휴양림, 영상테마파크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하니 입장권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축전개요

 

행사개요

 

찾아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