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부산여행] 부산의 대표 여행지, 암석해안의 명승지 태종대

들꽃(野花) 2011. 11. 17. 06:00

[부산여행] 부산의 대표 여행지, 암석해안의 명승지 태종대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를 건너서 만날 수 있는 태종대

우리는 영도대교가 아닌 남항대교를 건너 해랑길을 따라 태종대를 찾아간다.

 

남해안 활성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의 부산관광컨벤션뷰로에서 주관한 '처음 만나는 부산팸투어'의 일행으로 부산을 찾아와 남항해안길, 암남공원, 송도해안산책로, 송도해수욕장, 절영산책로, 하늘전망대를 보고 찾아간 곳이 태종대이다.

기상대에서는 비가 내린다고 하였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으나 바람이 세고 길이 미끄러워 계획된 스케줄대로 진행을 하지 못했다.

태종대에서 유람선을 타고 섬을 둘러보는 계획도, 다누비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계획도 모두 취소되어 결국은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하여 태종대를 걸어서 여행하기로 한다. 푸른 하늘에 파란 바다를 기대하고 왔지만 거무스레한 하늘과 칙칙한 나무들을 보며 걷는 길

짧은 시간에 태종대를 걸어서 여행하기에는 조금 벅찼다.

 

조금 힘든 길이었지만 옛날을 기억하며 걸어보았다.

집사람을 만나 데이트 하면서 태종대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 단둘이 여행을 가는 것이라 좋아했는데 조치원역에 나온 일행은 처제와 처남이 함께 나와 합이 4명이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태종대였다.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100m에 달하는 암석 절벽의 태종대는 울창한 수풀이 굽이치는 파도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태종대란 이름은 동래부지에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이곳에 와서 활을 쏜 곳이라 하여 이름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있으면 동래부사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태종대는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의 최고봉은 해발 250m이며, 일주도로의 남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등대를 중심으로 작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기암으로 된 바닷가에 이르게 된다. 등대 오른쪽의 평평한 바위는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바위이며, 그 위에는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는 망부석이 있다. 망부석 바로 뒤에 우뚝 솟은 태운암은 모양이 기묘하고 괴상하다.

이곳에는 해송과 상록활엽수 외에 약 120종에 달하는 낙엽수가 있으며, 60여 종의 새들을 볼 수 있다. 좁은 장소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모자상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976년 설치하였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아래 넘실대는 파도는 아찔하기까지 하다.

 

 

 

 

확 트인 바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널다란 바위와 깨끗한 바다, 그리고 바다의 해풍에 따라 누워 자라는 식물까지 모두다 아름다운 광경이다.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바위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는 망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