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행] 청풍호의 높은 바위가 되어 청풍호를 빛내주고 있는 봉명암
봉명암
이름에 암자가 들어가 사찰의 암자를 뜻하는게 아닌가 하지만 봉명암은 금수산의 무암사 올라가는 길의 반대편 청풍호 가장자리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의 이름이다.
제천이 고향이고 청풍호도 많이 와 보았지만 처음 듣는 이름이다.
무암사 산악체험장에서 체험을 하고 조금 일찍 내려오니 청풍호 가장자리에 우뚝솟은 바위가 있어 가까이 가 살펴보니 봉명암이라는 바위다.
이곳이 충주댐 공사로 인한 수몰지역으로 보아 당시에는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하였으리라.
봉황이 날아가는 형상의 바위라하여 봉비암으로 불리기도 한 바위로 하단에 봉명암이라고 음각된 글씨가 있다.
봉명암에 관한 전설이 있는데
어느날 한 노파가 나타나 움막을 짓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며 살아가다가 홀연히 움막과 함께 사라지니 바위가 날아갈듯한 형상을 하고 밤이면 새 우는 소리를 내어 이상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은 영험한 바위로 여겨 수호신으로 모시고 봉명암으로 개칭하였다. 현재는 매년 정월에 동민이 모여 고사를 지내고 있으며 금줄이 쳐져있다.
바위의 형상이 신기하게 생겼다.
봉명암의 바위와 나무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치 봉황이 날개짓 하는 것처럼 말이다.
돌틈 사이에서도 생명의 싹은 뿌리 내리고 자란다.
봉명암이라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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