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청풍으로 길을 잡아
금성면소재지를 지나 청풍호의 아름다움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기며, 얼마 안가면 길 오른쪽에 기암괴석들이 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만나게 된다.
이름하여 금월봉
이 봉우리를 내가 아는 것은 지금처럼 금월봉이란 이름 붙여지기 그 이전이었으리라.
내가 1990년 지방의 작은 시공회사에 있을 때 이곳 금성면 양화리에서 농지정리 및 하천개량공사를 하였을 때 부터 저렇게 있었다.
그때 당시 듣기로는 인근의 논의 경지정리시 복토를 하는데 거기에 흙이 필요로 하여 토취장으로 사용되다가 암이 나와 방치하였던 곳이라 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웹에 가끔 이상한 얘기가 돈다.
이야기를 보면, 아세아시멘트 영월공장에서 1993년부터 토취장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그건아니다.
첫째 아세아시멘트는 영월공장이 아니라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에 있어 제천공장이 맞다.
둘째 송학면 입석리에서 여기까지 운반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자동차로 요새 외곽도로가 뚫려 이길로 다녀도 최소한 30km정도되고, 더욱이 90년대 제천시내를 통과하여 이곳으로 와야하는데 15톤 덤프트럭이 밤낮으로 제천시내를 통과하여 다닐 수 있을까.
하나! 지금 이런 과거얘를 하면 뭐 할까.
다만 지금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면 되지!
안그런가?
호수를 아우르며 드라이브를 즐기고, 이곳에 잠시들러 기암괴석도 구경하고, 이곳을 거쳐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 옥순봉, 정방사 등 얼마나 많은 관광지가 있는가.
그저 즐기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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