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화천맛집] 배후령 너머 큰바위가든에서 맛본 막국수

들꽃(野花) 2011. 12. 21. 06:30

[화천맛집] 배후령 너머 큰바위가든에서 맛본 막국수

 

강원도라

시골에서 자란 나는 앞산이 강원도요, 뒷산도 강원도, 좌측도 강원도, 비어있는 오른쪽은 제천

그런 동네에서 자랐던 지라(물론 지금은 인천이지만 고향이 그쪽이란 말씀.) 강원도가 그리 낯설지가 않다.

강원도와 인접한 지역에 살았지만 강원도 음식의 특별한 맛을 접해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도청소재지가 있는 춘천의 닭갈비와 막국수는 유명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춘천에서 한번도 먹어본 적 없고 서울에서나 혹은 춘천에 있는 음식점에서 시켜서 몇번 먹어본 것이 전부이다.

 

강원도 화천의 겨울축제를 보러 가는 길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예전부터 가고픈 청평사를 찾았다.

눈이 내린 청평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나니 배가 출출하여 춘천에서 합류한 일행에게 식사를 할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화천군 간동면 간척사거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의 큰바위가든이란 식당을 추천한다.

춘천에서 배후령을 넘어오다 보면 좌측에 있는 식당인데 아까 이 길을 지나갔었는데...... 

 

식당에 도착하여

두 명은 막국수를 또 한 사람은 만두국을 주문하였다.

강원도의 맛을 느껴보고픈 마음에 막국수를 시겼다.

 

막국수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

메밀의 겉껍질만 벗겨 낸 거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굵게 뽑아 만든 거무스름한 빛깔이 나는 국수의 일종으로 강원도 지방의 전통요리이다.

특히 춘천의 막국수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육수를 반절가량 섞기도 하며, 김치는 동치미, 배추김치, 나박김치 등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먹음직스런 막국수가 나왔다.

 

면발이 탱탱하여 쫄깃쫄깃하고 새콤달콤한 양념에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겨울철에 먹으니 더더욱 별미이다.

 

강원도 지방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쫄깃쫄깃한 감자전도 빼 놓을 수 없다.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그만이다.

 

막국수에 김가루를 뿌려 고소한 맛을 더한다.

 

육수를 약간 넣에 비벼 먹으면 좋다.

 

요렇게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맛나게 먹으면 된다.

 

 한 젓가락 들어 올려 입 속으로 쏙~~~

 

적당히 잘 익은 열무김치가 있어 막국수 맛을 더해준다.

 

백김치의 뽀얀 속살이 담백한 백김치의 맛을 살려주고

 

빨간 포기김치 맛도 좋아 막국수와 곁들여 먹으니 좋다. 역시 김치가 모든 음식의 기본이다.

 

새콤달콤한 오이피클의 아삭한 맛도 좋다.

 

가격표

 

식당 안의 모습

 

 

큰바위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