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행

[진도여행] 진도의 진산 첨찰산에 둘러쌓인 쌍계사

들꽃(野花) 2012. 3. 24. 06:00

진도의 쌍계사

 

첨찰산 아래의 운림산방을 둘러보고 주차장 왼편에 있는 진도의 쌍계사를 찾아간다.

(진도의 쌍계사라 표현한 것은 하동의 쌍계사, 안산시 대부도, 논산시, 홍천군에도 같은 이름인 쌍계사가 있기 때문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우뚝 서 있는 일주문에는'尖察山雙溪寺(첨찰산쌍계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양쪽에 하나씩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은 얹은 문, 문은 문이되 항상 열려있는 문. 속세와 절의 경계를 알리는 일주문을 지난다.

길 양편에 있는 은행나무는 지난 겨울을 보내고 봄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일주문과 천왕문의 좌측에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우화루의 커다란 건물이 앞에 나타나고, 2층 누각으로 되어 있는 우화루의 밑을 통과하여 대웅전으로 들어간다.

대웅전은 쌍계사의 중심 법당이며 좌측에 시왕전, 우측에 원통전이 자리하고 있고 시왕전 뒷편에 산신각이 있다. 그 외에도 진설당, 범종각, 요사채 등으로 이루어진 작은 사찰이지만 진도군에서 제일 큰 사찰이다.

쌍계사는 해남에 있는 대흥사의 말사로 857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절 양편으로 계곡이 있어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하여 쌍계사라 불렀다고 한다. 

쌍계상의 뒤편으로는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쌍계사 상록수림'이 있으며 오른편에는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선생의 운림산방이 있다.

 

지난 10월에 왔었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쌍계사.

쌍계사는 국화가 만발한 계절에 와야 사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싸늘한 겨울의 끝자락에 왔으니 다음에 또 오라고 하는 것 같다.

다음에 한번 더 오자.

 

 

첨찰산 쌍계사란 현판을 달고 있는 일주문

 

오른편의 돌담과 왼편의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작은 숲 터널이 보이며

 

해탈문의 좌측에서 쌍계사의 전경을 담아본다.

 

천왕문

 

우화루

 

 

대웅전을 중심으로 앞쪽 왼쪽에는 동백나무가 오른쪽에는 배롱나무가 있어 절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동백나무 사이로 대웅전의 모습을 담아보고

 

전라남도 유형문화제 제121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우리를 맞이한다.

 

조용한 산사의 모습이 여유롭다.

 

쌍계사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07호 쌍계사 상록수림대가 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