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운림산방
머나먼 남도여행에서 찾은 운림산방
파란 하늘은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고 마른 나무가지와 쌀쌀한 날씨는 봄은 아직 이르다 한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떠난 여행
양지 바른 곳에는 벌써 개불알풀과 꽃잔디기 꽃을 활짝 피우고 있고, 돌담 아래에는 서양민들래가 활짝 피어 있다.
지난 가을에 찾은 운림산방은
연못의 배롱나무가 마지막 꽃을 붉게 피우고 있었는데, 저 마른 가지의 배롱나무와 연못에 심어져 있는 수련은 꽃을 피울 때를 기다라고 있는 것 같다.
맑은 공기와 함께 하는 운림산방 나들이
도시의 답답함을 날려버리려는 듯 시원한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운림산방
정통남화의 성지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말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선생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진도에서 규모가 제일인 쌍계사와 진도의 주산인 점찰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점찰산의 계곡에서 사시사철 흘러내리는 맑고 시원한 물줄기와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이 있어 많은 관광객과 휴식을 취하고자 찾는 명승처이다.
잔잔한 연못 위에 사뿐히 올라앉은 것 같은 운림산방은 영화 스캔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쪽배 하나 띄우고 세월을 잊은 채 음풍농월을 즐기던 멋을 아는 이들의 삶이 엿보인다.
날씨가 맑고 따뜻하여 남도에 온 것이 실감이 난다.
동백나무
아직 만개하기엔 이른 것 같다.
담장 한 켠에 서양민들래가 피어있네.
너를 보니
이제 준비를 해야하는가 보다.
꽃을 찾으러 가야겠지.
돌담과 초가
그리고 민들래가 피어있는 멋진 곳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며 제자들과 예술을 논하시던 소치 선생의 모습이 그려진다.
소치 허련선생의 영정이 있은 운림사
운림산방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이평기 해설사님
해설사님 덕분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
동백꽃
개불알풀
소치기념관
절구와 멧돌을 여기에서 보게 되는구나.
어디를 보아도 그림처럼 아름답다.
물에 어린 나무의 반영 또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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