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앞바다의 해암회식당에서 먹은 특별한 물광어 회밥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먹는 즐거움, 이것이 없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될 것이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신경주역에 도착하여 경주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감포로 이동한다.
감포로 가는 이유는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수중릉과 문무왕을 위해 세운 감은사의 삼층석탑을 보기 위해서다.
점심식사는 이견대 바로 밑의 회단지 내에 있는 해암회식당의 회밥이다.
회밥이라?
다른 지역에서는 회덮밥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회밥이라고 불리운다.
회밥의 주재료는 처음으로 들어보는 물광어회를 사용한다고 한다.
참고로 회밥을 먹을 때의 유의사항은 회에 초장을 뿌리고 먼저 비빈 후 밥을 나중에 넣고 비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밥을 먼저 넣고 비비면 싱싱한 회가 뜨거운 밥에 익어버려 회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해암회식당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55번지
054-771-9129
서정원(010-3511-5094)
회밥이 준비되어 있는 한상차림
야채와 물광어회와 미역이 준비되어 있다.
물광어회의 뽀얀 속살이 먹음직하다.
여기에 초장을 곁들여 먹으면 쫄깃하고 새콤달콤한 회밥이 만들어진다.
초고추장을 덜 넣어 먹어 본다. 매운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따뜻한 밥을 넣어 비벼보자.
회와 야채 밥이 어우러져 있다.
매번 회밥을 먹을 땐 냉동 참치를 넣어 먹었었는데 싱싱한 회를 넣어 먹으니 씹는 맛이 좋다.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나는 매운탕
매운탕의 뼈에 붙은 살을 발라먹는 재미도 좋다.
단호박과 고구마튀김 맛도 보고
어릴 적 자주 먹던 도루묵
도루묵의 알을 씹으면 우둘우둘 씹히는 맛이 좋아 좋아했던 생선이다.
그런데 이 생선이 사람들은 맛이 별로라고 한다. 난 잘 먹었었는데.
문무대왕릉을 한눈에 보며 먹는 10,000원의 회밥
유리창 너머에 바다가 담뿍 담겨있다.
차림표
식사를 하고 나와 바다를 보니 저 멀리 세계 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이 바다 한가운데 있다.
이견대에서 문무대왕릉을 보고 좀더 문무대왕릉을 보기 위해 저리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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