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사
함월산의 기림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찾아간 골굴사
오랜 역사를 지낸 사찰로 골굴사에서의 관전포인트는 석굴사원 맨 위 바위벽에 새겨진 마애불과 선무도 공연이다.
바위벽에 새겨진 마애불이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지만 선무도 공연은 시간을 잘 맞춘다면 하늘을 나는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다.
골굴사는 경주의 함월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인도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반야금산에 마애여래불과 12처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온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이다.
골굴사에는 특별한 마애불을 만날 수 있다.
함월산의 기림사 골짜기에 위치한 골굴암의 높은 암벽에 있는 자연굴을 이용하여 만든 12개의 석굴 중 가장 윗부분의 바위벽에 돋을 새김으로 새겨져 있는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마애불로 문화재청의 문화재명은 보물 제581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이다.
또한 조선시대 겸재(謙齋) 정선이 그린 ‘골굴석굴’에는 목조전실이 묘사되었으나 지금은 바위에 흔적만 남아있다.
골굴사의 매력은 아침나절에 동쪽에서 오는 햇살을 받는 마애여래좌상을 보는 것인데 경주에 살고 있다면 오전에는 마애여래좌상을 오후에는 선무도 공연을 보면 되는 데 사는 곳이 머나먼 인천이라 하나만 만족해야겠다.
항상 하는 말, 다음을 기약해야지.
골굴사의 또 다른 볼거리로 선무도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선무도는 불교의 지(止)와 관(觀)을 함께 닦는 정혜쌍수의 수행법으로 불교의 전통수행법으로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편으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요가나 명상을 아우르는 광법수행법이다.
현대인들의 정신적 고뇌와 신체적 질병을 가져올 수 있는 갖가지 스트레스와 육체의 불균형을 선무도 수련을 통하여 건강한 몸과 마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즉, 몸과 말과 사유,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잘 살피고 정화하여 조화롭게 이끌어나감으로써 도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석굴사원과 마애여래좌상, 대웅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서 한장 사진을 담는다.
조차장에서 올라오는 길
오륜탑으로 오르는 길
오륜탑 앞에서 선무도 연습하고 있는데 국적이 우리나라는 아닌 외국인
이곳 골굴사는 탬플스테이를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대웅전
마애여래좌상
신중단
지장굴
관음굴법당
골굴사의 12처 석굴중에서 가장 넓은 굴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는 관음굴법당으로 굴법당에서 잠을 자고 나면 병들고 허약한 이가 생기를 되찾았다고 하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석굴에 오르면 대웅전과 오륜탑을 볼 수 있다.
보물 제581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높다란 상투와 뚜렷한 얼굴, 가는 눈, 작은 입, 좁고 긴 코의 독특한 이목구비와 얼굴 전체에 웃음을 띤 형태 등은 형식화가 진행된 9세기 때 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건장하지만 평면화된 몸체, 얇게 빚은 듯한 계단식으로 평행되게 한 옷주름, 무릎에서 형식적으로 나타낸 물결 옷주름과 겨드랑이의 꺽쇠주름 등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약사굴
남근바위
여근
우리 민족은 남근과 여근을 숭배하는 고유의 민속 신앙이 전해지고 있으며
자손의 번성과 수명장원을 기원하였다.
아들을 얻지 못한 부인들이 여근(산싱당) 바닥에 자연적으로 패인 여궁을 덮은 판자를 깔고 앉아 밤새워 기도하면
다음날 새벽 여궁에 물이 고임으로서 기도의 성취를 증명하였으니 세인들은 이를 음양의 조화로 생긴 정수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즉, 득남의 증표란 뜻이라고 한다.
대웅전 앞에서 오후 3시 30분 선무도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선무도 공연
기도하고
날고
하늘을 날고
마음을 다스리며 또 날고
이렇게 세분이 하늘을 날으는 것으로 공연이 마무리합니다.
석굴사원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약간의 담력과 체력이 필요하지만 누구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답니다.
동아 보살
겨울에 태어나 동아라 불렀으며,
강아지 때부터 새벽예불을 대중들과 함께 했으며 참선을 하고 탑돌이도 따라하며 기도객들을 안내했답니다.
여러 방송에 나오기도 하였으며 20여차례 강아지를 분양하여 1,200여만원을 공덕하기도 하였으며 그의 강아지가 유럽에 분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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