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북 방문의 해'
'전북 방문의 해' 슬로건이 "맛과 멋이 한상 가득"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이번에 찾은 전라북도 여행은 전북의 여러 곳을 다니며 맛과 멋을 찾아 한상 가득 받아보렵니다.
먼저 우리나라 우수축제 중 하나인 지평선 축제의 고향인 김제의 맛을 찾아보려 길을 떠난다.
서울에서 7시 50분 출발하여 김제의 한정식으로 유명한 매일회관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40분경
보통의 점심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빠른 시간이지만 새벽에 나오느라고 아침을 거르고 와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
식당에는 사전에 연락을 하였는지 기본 찬들이 준비되어 있고 자리에 앉자마자 주 메뉴가 나온다.
'맛과 멋이 한상 가득'이라 했던가?
간단한 식사가 아니라 한정식으로 준비된 한상 차림이니 푸짐한 점심을 먹게 되었다.
홍어삼합, 찜닭, 홍어탕, 오리고기, 육회, 청국장, 낙지볶음, 약밥, 강정, 경단, 홍어찜 등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하게 차려져 있다.
푸짐하게 차려진 한정식
4인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조금씩 맛보니 어느덧 배가 불러오고, 그 맛을 즐기며 먹어보는 시간이 참으로 빨리도 흘러간다.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의 가짓수가 세어볼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저 많은 음식들을 언제 다 먹나?
허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람의 배, 이거 상당히 크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
밥도둑이라는 간장게장, 식탁 위에만 올라오면 일번으로 젓가락이 간다.
야채도 빠져서는 안 되지.
전라도 하면 떠오르는 맛
'홍어삼합'
삭힌 홍어와 묵은지, 그리고 적당하게 삶은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낸다.
홍어 삼합을 싸서 먹어보니 많이 삭히지 않아서 톡쏘는 맛과 향도 없고 외지인들이 먹을만하다.
삶은 닭
자세가 영 엉성하다. 머리박기 하고 있네. 이 자세 만들기도 참 힘드는데........
여러분은 저 닭의 부위 중 어느 부위가 맘에 드십니까?
애들이야 바로 닭다리가 최고이겠지만 나야 뭐 바람과 관련있는 날개가 최고죠.
물론 두 날개 중 하나는 내 입으로 들어갔다는 말씀.
고소한 참기름과 배의 궁합은 육회의 맛을 돋보이게 하고 나의 젓가락을 머물게 한다.
낙지살이 통통한 낙지볶음
요즈음의 대세인 오리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 훈제오리고기를 한첨 먹어본다. 졸깃졸깃한 게 맛있다.
홍어탕
입천장 한번쯤은 벗겨내었을 홍어탕, 다행히 오늘은 피했다.
연근조림과 대추
졸깃하고 달콤한 맛의 약식을 먹어본다.
경단이 달콤하여 서너 개를 먹어본다.
산자는 간식으로 챙긴 것을 숙소에 가서 나 혼자 독식해버렸다.
가지고 간 사람 따로, 먹는 사람 따로
다 그런 것 아닐까?
가격표
수석이 가득하다.
매일회관
전북 김제시 요촌동 144-13(낙원예식장 옆)
063-547-3345, 542-7345
유대종 011-651-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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