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약령시는 조선 효종 9년(1658)부터 대구읍성 안의 객사 부근에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1개월씩 주기적으로 한약재를 거래했던 전통한약시장이다.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만주와 중국, 몽고, 아라비아, 일본, 베트남, 돌일, 영국, 러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나라에 한약재를 공급함으로써 국제적인 한약물류유통의 거점으로 명성을 떨쳤다.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1978년부터 조선시대 약령시 개장행사를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전통한의약축제로 매년 5월초 약전골목에서 개최된다.
2012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5월 2일부터 6일(일)까지 5일간 약전골목 및 약령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향긋한 약초 내음과 다양한 관광문화자원, 30여개의 한약관련 행사가 어우러진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어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한의약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개막행사로 고유제, 길놀이, 약령시 개장식이 있고, 약초꽃한마당에서는 약초꽃동산 조성, 약초꽃 전시전, 야생화를 전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농악경연대회, 전승기예(약썰기) 경연대회, 청년허준선발대회, 약초사생대회 등의 경연행사가 있으며, 체험행사로는 한방무료진료 및 체질감별, 약초 압화체험, 약 썰고 약첩싸서 가져가기, 한방음식전 등이 있다.
약령공원에 마련된 약물로 가득채워져 있는 곳에 발을 담가 피로를 푸는 한방족탕체험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나도 잠시 발을 담가보았는데 발이 시원한게 마냥 있고 싶을 정도였다.
약령문
한방문화축제 공연장에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있다.
족탕체험을 하는 가운데 있는 돌로 만들어진 대형 약탕기
약물에 족탕체험을 즐기고 있는 나의 발
정말 시원한게 좋았다.
이것도 나의 발
약령문 앞에 조각되어 있는 약을 가는 상
약령시 테마거리
건물에 전통의 담장을 만들어 놓아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약갈기 조형물에서 아이들이 사진찍기에 한창이다.
'소원을 말해요' 코너로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어 붙이고 있다.
종이 박스로 만들어 진 것을 보니 아마 누군가의 즉석 아이디어로 시작한 것 같다.
소원을 적은 내용을 살펴보니,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많고,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하게 해달라는 내용들이 많았다.
약령시 테마거리에 체험코너들이 많이 있어 다양한 체험들을 즐기고 있다.
여기는 사상체질관과 한방힐링센터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살짝 들여다보니 사람들이 신청을 많이하여 더 이상 접수를 받지 않고 있었다.
여기는 약선음식 전시관으로 한방재료를 이용한 각종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코너이다.
한약문화 체험마당으로 약첩싸기, 약썰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약썰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약초꽃동산으로 각종 약초꽃들이 심어져 있다.
작약꽃
신비의 약초터널
터널 위에 약초더미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약령문
대형 약탕기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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