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여행

[논산여행] 민간 사정중 가장 오래된 논산의 덕유정에서 국궁체험

들꽃(野花) 2012. 6. 4. 06:00

덕유정(德遊亭)

오늘 논산에 있는 덕유정에서 국궁체험을 한다고 한다.

국궁이라,

직장이 서울 사직단 근처라 사직단 위에 있는 황학정을 가끔식 산책삼아 찾아가곤 한다.

황학정은 서울에 있는 오사정의 하나인 필운동의 등과정으로 고종 광무 2년(1898)에 지어진 사정으로 지금도 활을 쏘고 있다. 사정이란, 활터에 있는 정자를 말한다.

황학정에서 국궁으로 활을 쏘는 것을 자주 보곤 하였는데, 덕유정에서 체험을 한다고 하니 상당히 기대가 된다.

 

덕유정을 살펴보면

옛날부터 덕유정이 있던 자리는 활을 쏘던 자리였는데 1793년(정조 17)에 사정을 짓고 덕유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덕유정에서는 지역 내의 국궁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이 모여 활쏘기를 즐겼는데, 조선시대에는 은진현의 현감이 이곳에서 재판을 하기도 하였다. 2003년 4월부터는 논산시의 그린투어 사업과 연계하여 국궁 홍보를 목적으로 덕유정 안에 국궁체험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논산에 있는 덕유정은 현존하는 민간 사정 중 가장 오래된 사정으로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덕유정은 3대 연중행사로 과녁제, 사정 건축기념일, 선생안제를 지내고 있으며, 그중 선생안제(先生案祭)는 가장 성대한 행사로 치러진다고 한다.

 

이제 체험을 할까!

 

 

덕유정 건물 앞에 국궁체험장을 만들어 체험도 할 수 있게끔 하였다.

 

 

 

여기 작은 화살이 보인다.

무엇인고?

오늘 나의 국궁체험 결과이다.

여기서 1인당 다섯개의 화살을 쏘았는데, 그중 하나를 과녁에 명중을 하여서 내가 받은 선물이다.

지금까지 체험하면서 과녁에 명중시킨 사람이 처음이어서 준다고 한다.

기분이 최고였다.

 

체험을 끝내고

다시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선수용 활을 주어 쏘게 해주었다.

시위를 당겨보니 체험용 활과는 비교해 볼 가치도 없을 정도로 상당한 힘이 필요했다.

그리고 활에 화살을 걸어 약간 올려쏘려고 하니 과녁 넘어로 날아간다고 하며(과녁 너머에는 일반 주택이 있음) 활을 낮추라고 한다.

다섯개의 화살을 쏘니 마지막에는 당기는 오른손의 손가락이 아플 정도였다.

비록 이번에는 과녁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다음 기회에 또 쏘고 싶다.

 

 

국궁에 대해 설명을 하고 계신다. 

 

활에 시위를 거는 시연을 하고 있다. 

 

먼저 시합에서 15발중 14발을 맞추어 준우승을 하셨다고 한다.

활을 직접 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분도 회원으로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드디어 우리들 체험 차례

활을 잡는 법, 화살을 당기는 법 등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체험을 한다.

다양항 포즈지만 활을 당기는 모습은 진지하다. 

 

 

110m 거리의 과녁이라고 한다.

내가 저길 맞추었다. 

 

덕유정의 뒤 뜰 

 

 

 

 

 

 

 

 

 

 

 관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