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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금산] 보석사대웅전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43호

들꽃(野花) 2012. 6. 10. 05:30

보석사대웅전 (寶石寺大雄殿)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43호

소재지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711

 

  금산의 보석사는 통일신라 헌강왕 12년(886)에 조구대사가 처음 세운 역사 깊은 절이다. 교종(敎宗)의 대본산(大本山)이며 한국불교 31본산의 하나로 전라북도 불교의 이사중추기관(理事中樞機關)이었고 현재는 충남 교구 산하로 되었다.

 

  처음 세울 당시 절 앞에서 캐낸 금으로 불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절 이름을 보석사라고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1592) 때 불타버린 것을 고종(재위 1863∼1907) 때 명성황후가 다시 세웠다.

 

  보석사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에 지붕은 옆모습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지붕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이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문수보살·보현보살을 모셨는데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섬세하며 얼굴 표정이 자비로워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웅전의 앞쪽 오른편에 의승장 영규대사가 머물렀던 의선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