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 (文殊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78호
소재지 : 전북 김제시 황산동 6
문수사는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동에 위치한 사찰로, 백제 무왕 25년(624) 혜덕선사가 꿈에서 문수보살을 보고 이 절을 지었다고 전해온다. 950년 불에 타고 현판만이 지금의 장소로 날아와 고려 광종 8년(957)에 다시 절을 지었다고 한다.
대웅전에 모신 석가모니불 왼쪽에 있는 불상으로 극락을 주관하는 아미타불을 조성한 것으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당당한 어깨와 건강하면서도 균형 있는 신체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머리 윤곽은 밋밋하며 촘촘한 고수머리에, 얼굴은 사각형에 가까우면서 미간이 넓고 코가 유난히 큰 특징을 보여준다. 양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아래로 흘러 배 부근에서 둥글게 마무리 되었다.
기록에 의해 조선 숙종 41년(1715)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신체 표현에 비해 무릎이 다소 비대해진 등 형식화된 면이 엿보이지만 연대가 분명히 밝혀져 있어 조선 후기 불상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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