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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영주] 영풍 태장리 느티나무 - 쳔연기념물 제 274호

들꽃(野花) 2012. 9. 11. 05:00

영풍 태장리 느티나무 (榮豊 台莊里 느티나무) / 천연기념물 제274호

소재지 : 경북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 1095외 4필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에 있는 느티나무는 약 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8m, 둘레 8.7m에 달하고,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11.5m, 서쪽이 14.1m, 남쪽이 12.4m, 북쪽이 11.5m이다. 1986년 외과수술을 실시하여 썩은 부분을 제거하였다.

 

  마을 앞에서 자라는 정자목이며 1971년에 나무 밑에 제단(祭壇)을 설치하였고 음력 정월 보름날에는 온마을 사람들이 이 나무 앞에 모여서 새해의 행운(幸運)을 빌어 왔다고 한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고 개천이 흐르고 있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원반모양의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영풍 태장리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학술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