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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여행] 약사삼불의 창건설화가 전하는 삼척의 영은사

들꽃(野花) 2012. 10. 22. 05:30

[절집여행] 약사삼불의 창건설화가 전하는 삼척의 영은사

 

삼척의 영은사

동해시에 있는 삼화사와 함께 약사삼불의 창건설화 전한다.

약사삼불인 백(伯), 중(仲), 계(季) 삼형제가 서역에서 돌배를 타고 가다가 우리나라 동해안에 이르렀다.

맏형은 지금의 삼화사인 흑련대에 머물렀고, 둘째는 지상사가 있었던 청련대에 막내는 금색 연꽃을 가지고 이곳에 머물러 금련대를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천연기념물 제363호인 삼척 궁촌리 음나무를 보고 영은사를 찾아가는 길

평일이다 보니 한적하니 오가는 차량도 많지 않다.

영은사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942번지 태백산아래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이다.

 

역사적 창건은 891년(진성왕 5) 범일국사가 궁방산 밑 마전평에 절을 창건하고 궁방사로 한것을 영은사의 최초 창건으로 잡고 있다.

삼척의 역사를 전하는 삼척주지에는

"궁방사 밑에는 쌍석돌이 있는데, 이는 옛 부도들이다. 하나는 선혜의 사리를 넣어 두었고, 또 하나는 어느 사미가 죽은 뒤 화장하여 두골을 간직한 것이라 한다. 후에 요사스러운 기운이 있어 부도를 헐어 없애었으며, 현재 돌독만 남아있다."라고 하는 기록이 있다.

 

사명대사는 1567년(명종 22)에 궁방사와 다소 먼 거리에 있는 현 위치로 절을 옮겨 중창하고 운망사라 하였다. 그러나 1592년 임진왜란의 병화로 절이 완전히 불타버리자 1641년 벽봉스님이 중건하고 절이름을 지금처럼 영은사로 바꾸었다.

 

영은사에 있는 문화재로는 대웅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6호)과 팔상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7호)이 있다.

 

 

 

'태백산영은사'의 현판을 걸고 있는 일주문

 

 

 

 

 

 

창건설화에 나오는 금련대와 관련되어 누각의 이름을 지은 금련루

 

 

대웅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6호)

앞면 3칸, 옆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의 건물로 1805년 10월에 중건하였다.

 

 

 

 

오층석탑과 대웅보전

보통 탑이 금당앞에 있는데 영은사의 오층석탑은 대웅보전 좌측에 있다.

 

포대화상님

 

 

팔상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7호)

영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1641년 지은 건물이다. 그러나 최근에 불이 나 없어지고 그 자리에 지금의 건물을 새로 지었다.

 

 

 

칠성각

 

영은사의 전경

 

영은사 심검당

앞에서 보면 1층이지만 옆에서 보면 2층건물로 매우 효용성 있으면서도 건축기술면에서도 훌륭한 기법을 보이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의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