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여행] 공산폭포, 치산폭포, 수도폭포라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는데요?
공산폭포
치산폭포
수도폭포
모두 팔공산에 있는 폭포라네요.
경상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뭐라고 할까요?
공산폭포
그럼 영천시에서는 치산폭포
수도사에서는 수도폭포
모두 같은 폭포를 부르는 이름이랍니다.
나그네의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가을이 짙어가는 날
팔공산에서의 아름다운 폭포를 구경하는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공산폭포, 치산폭포, 수도폭포는
영천시 신령면 치산리 소재 수도사에서 계곡을 따라 약 1.5km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폭포로 일명 "치산폭포"라고도 한다.
팔공산 남쪽과 서쪽으로부터 에워싸고 있는 광활한 일대의 원시림 지대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는
3단으로 총 연장 60m, 높이 30m, 폭 20m 정도로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가운데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물이 풍부하며, 계곡의 맑은 물과 주변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좋다고 한다.
제일 하단에서 바라보는 폭포
수도사에서 올라오는 길에 계곡의 물이 없어 폭포에 물이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을 하면서 왔는데
기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제법 떨어지고 있다.
가을의 단풍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모습으로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니
나그네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움이 생겨난다.
수도사에서 폭포를 찾아가는 길
산이라
흙길을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
팔공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가족들이 함께 등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벗하며 걷는 길
그 길에서 만난 자연
자연과 호흡하며 내 마음을 치유하고
일탈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걷는 길
그 길이 좋아라.
나무데크로 만든 다리가 있으나
사람들은 돌다리 걷는 재미로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 조심스레 건넌다.
잔잔한 계곡물이 좋고
가을의 단풍이 있어 좋고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 좋고
가족이 있어 좋고
우렁찬 계곡물이 아니라
잔잔히 부드럽게 흐르는 계곡이 있어 좋다.
계곡의 넓은 돌판에 앉아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 사람사는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안내판이 보인다.
공산폭포에 대한 안내판
폭포로 가는 길
아빠 등에 업혀 있는 꼬마
요즘 대세인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보고 있는 젊은네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이 장면이 최고다.
사랑하는 연인의 셀카
폭포에서 사랑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모습이 좋아 한참을 바라본다.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돌탑을 넣어
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본다.
하루의 해가 저무는 시간에 찾은 폭포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날의 폭포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아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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