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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천안] 고령박씨종중재실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9호

들꽃(野花) 2013. 3. 19. 17:18

고령박씨종중재실 (高靈朴氏宗中齎室)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9호

소재지 : 충남 천안시 북면 은지리 44

 

  고령박씨 종중 재실은 천안시 북면 은석산 아래에 있으며 암행어사로 많은 일화를 남긴 박문수(1691∼1756)의 제사를 모신 곳이다. 1932년 건축하여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박문수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경종 3년(1723)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정랑에까지 올랐다가 1724년 노론이 집권할 때 파면되었다. 1727년 소론이 집권하면서 다시 기용되어 영남암행어사, 충청도암행어사 등을 거치며 부정한 관리들을 적발하였다. 그 뒤 호조참판을 거쳐 병조판서와 영의정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이 건물은 1932년에 세웠으며 안채는 ㄱ자형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7칸이 있고 사랑채는 5칸 규모이며 一자형 평면을 갖춘 집이다. 재실 안에는 박문수 공이 사용하던 유품과 영정을 모시고 있고 박문수의 손자인 박영보가 평안도 벽동군의 어사로 나갔을 때 쓴 수부정기와 박문수 일대기 등의 전적을 보관하고 있다. 1990년에는 원래 재실이 있었던 자리에 새로 재실을 지었다.

 

재실은 능에 딸린 부속건물로 박문수의 능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크게 지은 집으로 제관의 휴계, 제기를 간수하였고, 참봉의 거처와 부속의 거처로 쓰인 곳이다.

 

 

 

 

 

 

 

 

 

 

재실의 뒷산 너머 은석사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박문수어사묘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