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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문경] 대승사윤필암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지감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00호

들꽃(野花) 2013. 6. 9. 06:00

대승사윤필암목조아미타여래좌상및지감 (大乘寺潤筆庵木造阿彌陀如來坐像및紙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00호

소재지 : 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17

 

  대승사 윤필암은『대승사 사적(大乘寺 事蹟)』에 따르면 고려 우왕 6년(1380) 각관대사(覺寬大師)가 세웠다고 한다.


 「동문선(東文選)」 이색기(李穡記)에는 이 때 각관과 함께 찬성 김득배의 부인 김씨에 의하여 조성되었다고 하며 고려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출가처임을 밝히고 있다.


  조선 인조 23년(1645) 서조(瑞祖)·탁금 양사(卓芩 兩師) 중건, 영조 41년(1765) 야운화상(野雲和尙) 중건, 순조 6년(1306) 취운종백(醉雲宗伯) 중건, 고종 22년(1885) 창명장로(滄溟長老) 중건이라 하였다.


이 불상의 흉고는 32㎝, 슬폭 23㎝, 견폭 16㎝, 두고 11㎝의 소형 목불에 도금되었다. 개금원문에 따르면 90여년전에 최후로 개금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때의 도금으로 인하여 불상 본래의 모습에 변화가 이룩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은 계란형으로서 조선시대 후기 불상양식과는 다르고 통견의 법의는 비교적 단조롭게 처리되었으며 목에는 삼도가 역연하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비교적 단조롭게 처리되었다.


  불상은 두터운 한지로 정교하게 만든 검정색 감실(鑒室:불상을 모시기 위해 불당 건물을 본떠 작게 만든 공간)안에 모시고 있었는데, 이 감실은 불상조성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였으나, 이 역시 제작시기가 오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