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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 화성행궁에서 팔달문에 이르는 아름다운 행궁길에서의 솟대 공방체험

들꽃(野花) 2013. 6. 13. 15:31

[수원여행] 화성행궁에서 팔달문에 이르는 아름다운 행궁길에서의 솟대 공방체험

 

아름다운 행궁길

화성행궁에서 팔달문에 이르는 420m의 거리를 아름다운 행궁길이라 한다.

아름다운 행궁길

어떤 길이길래 아름다운 행궁길이라 했을까? 들꽃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름답다'라는 표현은 참으로 쓰기 힘든 단어인데, 그런 표현을 쓸정도의 길이 있다하여 화성행궁을 찾는 길에 둘러본다.

오전 10시라 아직 사람들로 북적임이 적은 길을 둘러본다.

그리고 이곳에는 16개의 아름다운 행궁길 공방과 48개의 화성행궁 맛촌 등이 모여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행궁길은 화성행궁을 바라보고 좌측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 건너에 있는 골목을 말한다.

 

행궁길에서 만나는 공방과 맛촌들은

각 가게의 특성을 나타내는 간판과 아트기와 기와벽화, 칠보벽화 등으로 이루어진 개성 넘치는 건물 외관을 만날 수 있으며, 예술벽화 및 노면 착시화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3~10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행궁길 지역기반단체인 공방, 맛촌, 지역주민 등과 협력하여 공예체험, 시식코너 및 먹거리 행사, 공연 등을 펼쳐지는 '아름다운 행궁길 한마당 축제'  를 진행한다고 한다.

 

 

 

 

화성행궁 초입에서 바라보는 행궁길의 모습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많은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특히 16개의 공방체험과 48개의 맛촌이 있어 가족들이 체험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5층건물이 하나의 작품으로 태어났다.

수원화성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

오른쪽에 보면 나무막대가 많이 붙여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절에가면 기와에 소원을 세기듯이 나무에 소원이나 덕담을 적어 저렇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설명을 듣기전에 어린이 놀이터 정도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곳에서는 작은 무대가 만들어져 공연이 펼쳐진다고 한다.

 

 

 

'나무아저씨' 공방에서의 솟대체험을 즐겨볼까?

이곳에서는 '감성여행쉼터 솟대체험' 촬영이 이루어진 곳이라고 한다.

 

 

 

나무아저씨 공방 실내 모습

 

 

 

복을 불러오고 재앙을 막는 솟대체험을 할 수 있는 나무아저씨 공방

 

 

 

주인만 빼고 모두 판다는 나무아저씨의 특별한 멘트

 

 

 

 

 

 

 

 

솟대를 만드는 재료

 

그럼

솟대란 무엇인가?

공부를 하고 가야겠죠.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혀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상징물이라고 한다.

 

솟대는

원래 긴 장대 끝에 오리 모양을 깎아 올려놓아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 역할을 하여

 화재, 가뭄, 질병 등 재앙을 막아주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셨다.

여기서 오리는

물새가 갖는 다양한 종교적 상징성으로 인해 농사에 필요한 물을 가져와 주고,

화마로부터 지켜주며, 홍수를 막아주는 등

마을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마을지킴이로 존재한다.

 

 

 

 

의외로 솟대를 만드는 재료가 간단하다.

조금 크다고 느껴지는 통나무를 잘라놓은 것,

그리고

참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

 

하여간 위 사진처럼 쥔장께서 미리 초벌 작업을 해 놓아

내가 할 일은 그저

그저이다.

 

 

 

이렇게 맞쳐보고, 저리고 끼워보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솟대가 된다.

그럼 최종적으로 아교풀을 묻혀 구멍에 끼우고 굳기를 기다리면 솟대가 마무리 된다.

 

 

 

 

내가 만든 솟대

하나 이것을 퇴짜.

이유는 솟대위의 오리가 따로 논다고 해서???

 

결국은 죈장의 손을 빌리기로 했다.

역시 전문가의 눈썰미는 다른 법

 

 

쥔장의 손을 빌려 만들어져가고 있는 솟대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나의 솟대

 

아름다운 행궁길의 나무아저씨 공방에서 만들어진

나의 솟대는

나의 집 거실에 잘 모셔져 있다.

 

 

 

행궁길에 있는 샘물

예전에는 물을 먹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니 절대 식용으로 하지마세요.

 

행궁길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샘물

도회지에서 이런 샘물을 만나면 왠지 장난치고 싶어지는데

오늘은 물이 흐르지 않네요.

 

 

 

2011년 TV문학관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촬영이 있던 집이다.

 

 

 

아름다운 행궁길

골목길을 걸으며 고개를 돌려 공방의 간판을 보다보면, 거리의 미술, 지붕없는 거리의 전시실이라고 해야할까 보다.

작으면 작고, 크면 크게 나름대로 공방을 소개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니 그런 기분이 절로 든다.

 

 

 

화성행궁 신풍루에서의 외줄공연

부채하나에 의존하고 하늘을 날으는 외줄타기 묘기를 건물외벽에 멋지게 그려놓았다.

 

 

 

관광객들이 만든 작품을 건물 외벽에 붙여놓았다.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진 타일

 

 

 

 

수원화성의 제일 높은 곳

서장대의 모습이라고 한다.

 

 

 

 

 

무엇일까요?

대장장에서의 모습이 길위에 그려져 있다.

 

 

 

대장장에서 망치질의 모습을 제현해보려고 하나 자세가 영 어설프다.

체험맨들 바꿔야 할까보다.

ㅎㅎ

 

참고로

공방들과 맛촌들이 즐비한 이곳 행궁길의 야경의 모습이 특별하다고 한다.

LED조명으로 꾸며진 행궁길의 모습을 그려본다.

 

 

화성행궁 맛촌과 공방 안내도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구경하고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찾으신다면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행궁길을 산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름다운 행궁길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