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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맛집/봉평맛집] 두번이상 먹고 팔팔하게 오래살자는 이대팔메밀국수의 미가연

들꽃(野花) 2013. 9. 23. 14:34

[평창맛집/봉평맛집] 두번이상 먹고 팔팔하게 오래살자는 이대팔메밀국수의 미가연

 

봉평의 미가연

평창의 봉평을 떠올리면 누구에게나 처음으로 뇌가 생각하는 단어는 바로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일 것이다.

메밀이라.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 메밀을 생각하여본다.

9월의 봉평은 온통 메밀밭 천국이다.

효석문화제도 함께 하고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봉평에서의 메밀꽃은 관광자원 및 우수한 밀원으로 이용되며, 메밀꿀은 건강식품으로 으뜸이다. 메밀 깍지(껍질)은 베갯속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봉평을 찾았으니 메밀을 이용한 음식을 맛보고 가자.

지인을 통하여 소개받은 '미가연'을 찾는다.

 

미가연에는 특별한 메밀음식이 있다고 한다.

바로 이대팔 메밀국수이다. 이대팔 메밀국수는 두 번 이상 먹고 팔팔하게 오래오래 살자는 뜻이 담고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맛을 보는 메밀싹육회비빔국수도 얼큰하니 일품이다.

 

 

 

오늘의 메뉴는 메밀싹육회비빔국수와 이대팔메밀국수이다.

한 상 네명이서 서로 맛을 보기 위해서 두 종류를 사이좋게 주문을 하였다.

 

 

 

반찬으로는 콩잎짱아지와 양배추 김치, 무김치가 나왔다.

이 지역은 깻잎을 쓰는데 콩잎짱아지를 준비한 것을 보니 주인장이 아랫쪽 사람인가 보다.

 

 

이대팔로 팔팔 끓는 건강을~~~

을 생각하는 미가연의 대표음식 이대팔메밀국수이다.

특이하게도 이대팔에 들어가는 메밀은 쓴메밀을 사용하다는 것이다.

나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 메밀이 쓴 메밀이 있다는 것이다.

쓴 메밀이라.

식당에 걸려있는 쓴 메밀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본다.

 

농촌진흥청에서 쓴 메밀에 대한 자료를 발표하였는데

- 쓴 메밀은 일반메밀보다 루틴이 70배 이상 고함유(루틴-비타민 P-혈관질환 개선효과가 입증된 강력한 황산화 기능성 물질이다)

- 메밀 루틴에 당뇨 개선효과 메커니즘을 최초로 확인

- 쓴 메밀은 단백질, 지방이 풍부하고 지방은 80%이상이 불포화지방산이다.

- 쓴 메밀은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여 19가지의 아미노산, 비타민 등 10가지의 광물질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특별한 쓴 메밀로 만든 이대팔메밀국수를 먹는다.

건강을 위한 음식이라고 하니 그저 입맛이 당긴다.

이대팔메밀국수는 쓴메밀과 일반메밀과의 비율을 4:6으로 하여 맛을 낸다고 합니다.

 


메밀국수에 무, 오이 등을 얹어 한 젓가락 가득 담아 먹는다.

 

 

 

이것은 메밀싹 육회 비빔국수이다.

한우의 육회와 어우러져 빚어낸 육회비빔국수

어쩜 이것이 내 입맛을 사로잡지 않았나 싶다.

빨갛게 물든 메밀국수가 아주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보는 것 많으로도 군침이 팍팍 돈다.

 

 

 

 

얘는 식당입구에서 만들고 있는 전병이다. 이것도 맛을 봐야 하는데~~~

 

 

어허라

얘는 또 누구인고.

메밀전이라고 아실라나.

 

 

 

 

봉평에서의 메밀로 만든 음식을 맛을 보니 든든해진 뱃속에서 어서 일어나라고 소리친다.

어여 봉평 나드리를 가자고 말이다.

 

미가연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1리 358번지

전화번호 : 033-335-8805~6

주인장 : 오봉순(010-2206-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