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행]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불리는 안의삼동중 하나인 거창 수승대

 

[거창여행] 영남 제일의 동천의 불리는 안의삼동 중 하나인 거창의 수승대

 

거창의 수승대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쳤던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에 위치한 동천이다.

'수승대' 명칭과 관련하여 퇴계 이황의 개명시와 갈천 임훈의 화답시가 전하고, 수승대 양쪽에 위치하는 요수정과 구연서원의 관수루 등이 잘 남아 있어 요산요수하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산수유람 문화가 결합된 장소적 상징성이 큰 명승지이다.

 

거창의 수승대는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황산마을 앞의 구연동으로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고, 조선시대에는 안의현에 속해 있다가 일제 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든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

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의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한다.

 

거창 수승대는 2008년 12월 26일 문화재청에 의해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의 구연교와 거북바위

 

 

 

조선시대에는

조선 중종 때 요수신권 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당을 이곳에 건립하고 제자를 양성하였고, 계곡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거북과 같다하여 암구대라하고 경내를 구연동이라 하였다.

 

 

지금의 이름은 1543년 퇴계 이황 선생이 안의현 삼동을 유람차 왔다가 마리면 영승리에 머물던 중 그 내력을 듣고 급한 정무로 인하여 이곳에 오지는 못하고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음이 같은 수승대(搜勝臺)라 고칠것을 권하는 4율시를 보내니 요수 신권선생이 거북바위의 면에다 새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수승대 경내에는

유림과 거창신씨 요수종중에서 공동관리하고 있는 구연서원, 사우, 내삼문, 관수루, 전사청, 요수정, 함양제, 정려, 산고수장비와 유적비, 암구대 등이 있다.

 

 

수승대관광지는

거창의 자랑거리로 서부 경남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이 있고, 서쪽으로는 금원산유양림이 감싸고 있으며 인근에는 동계 정온선생의 고택과 황산 신씨고가를 비롯한 요수정, 구연서원 관수루 등이 있다.

 

수승대 관광지안에는

거북바위, 요수정, 현수교, 관수로, 구연서원 등의 문화재와 볼거리가 있으며, 주차장, 오토캠핑장, 취사장, 야영장,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과 썰매장 등의 놀이시설을 갖추어져 있다.

 

 

 

 

특히 수승대에서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고 있으며,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연극을 통해 문화, 예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국제연극제는 여름철 바캉스 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수교에서 바라보는 구연교와 거북바위

 

 

특히 수승대 주변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1982.11.10일 지정되었으며 소나무 1,200본, 함나무 외 2종 500본 등이 보호되고 있다.

 

 

 

 

요수정은

요수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1542년 구연재와 남쪽 척수대 사이에 처음 건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그 뒤 수해를 만나 1805년 후손들이 수승대 건너편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거북바위 건너편 요수정의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어 계곡의 시원스레 흐르는 물과 벗하며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요수정에서 바라본 거북바위

거북바위는 바위가 계곡 중간에 떠 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햇 붙여진 이름으로 세월의 흔적들을 알 수 있는 소나무들이 바위 곳곳에 자라고 있다.

바위둘레에는 퇴계 이황선생이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하여 갈천 임훈선생게게 개명할 것을 권하는 4율시를 비롯한 옛 풍류가들의 시들로 가득차 있다.

 

 

 

거북바위 앞 암반위에서 하류를 바라본 전경

 

 

 

거북바위로 불리는 커다란 바위로 4면에 가득 글씨들이 새겨져 있다.

수 많은 이름들과 뜻을 알 수 없는 각종 글들이 새겨져 있어 이곳 수승대의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요수정 앞에 있는 소나무들이 계곡을 향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방이 계곡물로 둘러싸여져 있는 거북바위

'수승대'라는 글씨를 비롯해 각종 시와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아마도 전국에서 한 바위에 이렇게 많은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이 거북바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거북바위위 그 넓지도 않은 조그만 면적위에 어찌 저리도 잘 자라고 있을까?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는 것 같다.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기 위해 마을 정문을 세워 표창하는 정려

 

 

구연서원 관수루

관수루는 1740년에 건립된 구연서원의 문루로 자연암반을 활용하고 비틀어진 재목을 하부 기둥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형태 또한 대단히 아름답다.

관수루는 정면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누각으로 커다란 암반위를 초석으로 삼아 기둥을 세웠다.

 

 

 

 

붉게 핀 배롱나무가 인상적인 구연서원의 모습이다.

 

 

거창신씨 요수중종이 관리하는 구연서원의 전경

 

 

 

비틀어진 나무를 기둥으로 삼은 관수루

관수루에서 제일로 눈에 가는것이 이 기둥이다.

 

 

 

서원에 딸린 은행나무

 

 

 

주소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송계로 433(황산리 750-3)

전화 : 055 - 940 - 8530

홈페이지 : http://ssd.geochang.go.kr/

 

 

 

주변볼거리는

거창에서도 지대가 높고 산세가 아름다운 월성은 하늘마을로 통하는 계곡을 말하며 남덕유산 동쪽 자락의 월성천을 따라 형성된 5.5KM의 월성계곡이 있고 이밖에도 금원산, 송계사, 황산 신씨고가, 정온선생 고가, 갈계리 임씨고가, 갈계숲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