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명승

[거창여행] 거창 월성계곡 위천변에 세워진 정자와 계곡의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별서, 거창 용암정

들꽃(野花) 2013. 9. 21. 05:30

[거창여행] 거창 월성계곡 위천변에 세워진 정자와 계곡의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별서, 거창 용암정

 

거창 월성계곡 위천강변

거창의 수승대 바로 위에 위치한 '거창 용암정'은 문화재청에 의해 2012년 4월 10일 명승 제88호로 지정된 경관이 우수한 곳이다.

 

‘거창 용암정’은 조선 후기 용암(龍巖) 임석형(林碩馨)이 경남 거창군 월성계곡 위천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난 큰 바위에 지은 정자와 위천의 계류, 소, 암반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조선 시대 전통격식을 갖추고 있는 별서이다.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치된 전통경관과 역사문화환경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거창 북상면에 있는 용암정 정자는 조선 순조 1년(1801)에 용암 임석형(1751∼1816) 선생이 위천(渭川) 강변 바위 위에 지은 정자이다.

 

임석형이 지은 『용암정 창건기』와 이휘준의 『중수기』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고종 1년(1864)에 보수 공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정자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중앙에 방 1칸을 만들어 마루 아래에서 불을 땔 수 있게 하였고, 둘레에 난간을 설치하였다.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고결한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정자 안에는 ‘용암정(龍巖亭)’,‘반선헌(伴仙軒)’,‘청원문(聽猿門)’,‘환학란(喚鶴欄)’이라고 쓴 액자가 걸려 있다.

 

 

 

 

시원스레 흐르는 물이 커다란 바위를 휘감고 힘차게 아래로 흐르고 있다.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그 사이로 흐르는 물이 맑은 하늘과 벗하며 수승대의 절경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

 

 

 

 

 

 

 

 

8월의 무더위가 끝나가는 데 계곡에 텐트를 치고 휴가를 즐기는 것이 보인다.

참으로 경치좋고 물 좋은 곳에 자리잡은 것 같다.

 

 

 

 

 

 

 

용암정이란 글씨가 거무스런 바위에 붉은 색으로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