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여행

[제천맛집] 수려한 청풍호와 함께하는 황금가든에서 맛보는 울금이 들어간 황금떡갈비

들꽃(野花) 2014. 1. 23. 06:00

[제천맛집] 수려한 청풍호와 함께하는 황금가든에서 맛보는 울금이 들어간 황금떡갈비

 

태백 검룡소에서 시작된 한강이 굽이굽이 흘르고 흘러 드넓은 세상을 만나니 그 이름하여 청풍호

벚꽃이 만발하게 피어있는 길을 달리노라면 수려한 청풍호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그날이 빨리왔으면, 차가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봄날 벚꽃이 핀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드라이브하는 꿈을 꾸어본다.

 

제천에서 금성을 지나 청풍으로 가는 길

예전의 태조 왕건의 촬영장이 있던 곳을 지나면 좌측으로 무암사를 갈 수 있는 계곡이 나온다. 그 계곡길 초입에 황금가든이란 식당이 있다.

황금가든 식당은 부모님 회갑연과 고희연을 이곳에서 해서 그런지 친근한 식당이다.

어머니 고희연 때는 초여름이었는데 황금가든1호점에서 송어비빔회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시원한 물줄기 따라 더위도 잊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황금가든이 2호점을 냈다하기에 찾아간다. 1호점에서 청풍방향으로 약 1km 정도 가면 길 오른쪽에 있는 황금가든이란 간판을 내건 식당이 2호점이다.

2호점의 주 메뉴는 '황금떡갈비'라고 한다.

떡갈비면 떡갈비인데 '황금떡갈비'라니 어떻게 하였을까 궁금해진다.

황금이 들어있는 메뉴

이유인즉, 떡갈비, 돌솥밥, 각종 반찬에 울금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하여 노르스름한 색깔의 빛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황금떡갈비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돈다.

 

울금은 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타원형의 잎이 뿌리에서 나고 줄기는 노란색을 띠며 여름과 가을에 입술 모양의 노란색 꽃이 핀다.

땅속줄기인 덩이뿌리는 양념이나 염료 등에 이용된다.

울금은 기를 소통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 생리불순, 옆구리통증을 치료하고 토혈, 코피, 피오줌을 치료하고, 정신을 맑게하여 흉복부가 그득한 것을 없애주고 담즙분비 촉진과 담낭결석을 치료한다.

 

 

황금가든 정경

 

 

떡갈비가 돈까스 크기만하다.

담양에 갔을 땐 작고 앙증맞은 떡갈비를 맛보았는데 양이 많고 푸짐해서 좋다.

 

 

울금을 넣어 지은 돌솥밥이 색깔도 곱고 쫀득한 밥맛도 일품이다.

 

울금은 기원전부터 기록되어 왔으며 염료와 식품착색제로 사용되었으며 인도 카레의 원료이다. 일본에서는 단무지 착색재로 울금을 사용한다.

 

 

 

연근에도 울금이 들어가 노오란 색상이 곱다.

 

 

도라지정과에도 울금이 들어가 색이 곱고 달콤하면서도 물렁해서 어르신들께서도 좋아하실 것 같다.

 

 

처음엔 생선요리인줄 알았는데 맛을 보니 고추를 튀겨서 조린 고추부각이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고 쫀득한 맛이 난다.

 

 

브로콜리를 데쳐서 말렸다가 다시 삶아 만든 브로콜리나물인데 부드러우면서 씹는 맛이 좋다.

 

 

두룹장아찌의 향이 은은히 퍼진다.

 

 

강원도에서 많이 나는 찰옥수수와 콩을 넣어 마는 옥수수범벅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

 

 

떡갈비맛이 부드러우면서 맛이 있어 자꾸 손이 간다.

떡갈비 1개는 무게가 300g정도고 한우와 등심, 뒷다리살, 수입갈비살 등을 넣어 만들었고 돼지고기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푸짐한 떡갈비 상차림

 

 

맨 아래 왼쪽의 반찬은 갈치조림인데 여기에도 울금을 넣어 비린맛이 나지 않고 맛있다.

구수한 된장찌개맛은 검은 색이 돌면서 깊은 맛이 난다.

시골에서 어머니께서 장을 끓여 주실 때 먹던 그런 맛과 색깔이 난다.

우리 집은 된장을 만들 때 간장을 많이 빼지 않아 된장이 검은 빛을 띄는데 된장찌개를 끓이면 깊은 맛이 난다.

젓갈은 낙지젓갈이고 약식과 샐러드, 표고버섯조림도 보인다.

 

 

울금을 넣어 지은 밥이라 노오란 색이 식욕을 자극한다.

 

 

떡갈비를 붉은 색 양파와 곁들여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신선한 맛이 난다.

 

 

상추와 곁들여 먹어본다. 깻잎 향이 향긋해서 좋다.

 

 

가격표 

 

 

 

 

봄이 되면 이곳에 벚꽃이 만발한다. 벌써 마음은 봄을 향하고 있다.

 

 

 

찾아가는 곳

황금떡갈비(황금가든 2호점)

주소 : 충북 제천시 청풍면 북진리 317번지

전화번호 : 043-647-6300, 043-647-6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