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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여행] 생명의 열쇠로 평화의 문을 연다 -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들꽃(野花) 2014. 3. 31. 08:09

[인제여행] 생명의 열쇠로 평화의 문을 연다 - 한국DMZ평화생명동산

 

DMZ

1950년 6월 25일

영원히 잊고 싶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3년 간의 기나긴 싸움 끝에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체결되면서 아름다운 땅 한반도는 남과북으로 길게 띠모양의 휴전선이 만들어졌다.

정전협정 제1조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조항은 " 한 개의 군사분계선을 확정하고 쌍방이 이 선으로부터 각기 2km씩 후퇴함으로써 적대군대 간에 한 개의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를 설정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남방한계선과 민간인통제선 사이에는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 작전 및 군사시설 보호와 보호유지를 목적으로 민간인통제지역을 설정하였다.

폭 4km, 길이 248km의 긴 띠모양의 한반도 비무장지대는 국제법에 의해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를 금지하도록 약속한 지대로써 현실적인 전투행위를 중지하고 잠정적인 평화유지의 수단으로 인정되고 있다.

휴전협정 체결로 만들어진 DMZ은 어느덧 6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세계에서 유일한 동족 간의 대결장소, 우리 민족의 아픔의 현장인 휴전선은 오늘도 굳건히 그 자리에서 서로에게 총부리를 마주한채 있다.

그렇게 통제 속에 있던 비무장지대 일원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생태 청정지역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어떠한 인위적 관리와 조작없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음을 뜻한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점고개에 설립된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생명의 열쇠로 평화의 문을 연다"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한국DMZ평화생명동산

 

 

 

한국DMZ 평화생명동산 전경

1998년 인제군의 요청으로 남북강원도교류 협력기획단에서 인제군 서화면 가전지구 답사 및 평화생태공원의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2000년 6월 『한국DMZ평화생명마을』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2004년 12월에 인제군 서화면 점고개 일원에 「한국DMZ평화생면동산」으로 개칭하고 평화·생명 교육마을의 부지를 확보하였다.

2006년 5월에 서화면 점고개 일원에 평화생명교육마을을 착공하였다.(대지 37,000평, 건평 997평, 태양열 활용, 지열 활용, 지분전체잔디밭, 빗물 활용, 생활하수 순환 활용, 조경은 생명살림 오행동산 등으로 이루어졌고 숙소는 1일 100명 숙식이 가능)

2011년 3월에 서화평화도서관이 개관되었으며, 2012년에는 평화생명체험교육을 191회를 실시하였으며 6,512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한국DMZ 평화생명동산은

첫째, DMZ 일원의 생태계와 역사, 문화를 올바르게 보전하면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드높이는 "바람직한 발전의 전형"을 창출하는 것이며

둘째, DMZ의 가치와 그 역사성, 역설성, 다중성을 전국화, 한반도하, 세계화하는 것이다.

셋째, 이를 위해 DMZ 일원을 우리 겨례와 한반도는 물론 인류와 지구의 공공성을 통합 실현하는 곳으로 바꾸어가는 것이 평화생명동산이 추구하는 뜻과 정성이다.

DMZ 평화생명동산은 생명의 열쇠로 평화의 문을 열어 "통일된 새로운 문명 사회"로 전진하겠습니다.

 - 2008년 11월 18일 창립선언문의 내용 중에서 -

 

 

 

교육을 수료하였던 학생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DMZ에 대한 느낌을 자석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의 안내도

 

 

 

풍류마당과 전망대

아직은 삭막한 느낌인데 푸른 잔디가 돋아나면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풍류마당과 생명살림오행동산

생명살림 오행동산은 생명동산과 오행동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생명을 살리는 나무, 약초, 농작물 300종 이상을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노동, 교육참여, 건강식품 제조실습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명동산은 머리, 팔, 간, 심, 비, 폐, 신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신체 기관에 이로운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오행동산은 목, 화, 토, 금, 수 다섯가지 요소로 구분되는 식물들이 있다.

 

 

 

한국DMZ평화생명교육마을의 전경

 

 

 

DMZ는 누구인가?(전시관)

 

 

 

DMZ평화생명교육마을에서의 연수프로그램을 살펴본다.

☞ 가전리습지 탐방(습지동물, 동물 흔적)

☞ 금강산 향로봉 생태(숲, 야생화, 동물흔적, 하천) 탐방

☞ 돋보기로 보는 적성습지(고층습원식물, 나비관찰)

☞ 수서생태 관찰하기

☞ 민통선 평화탐방(을지전망대, 제4땅굴, 해안면)

☞ 천연 생화재 만들기(치약, 비누, 연고 등)

☞ 친환경농업체험

☞ 봄나물 뜯기

 

★ 연수프로그램의 강의 내용은

 - 평화생명통일 / DMZ 평화생명운동과 새로운 사회, 생명 사회로 가는 길, 통일 준비와 21세기 신운명론

 - DMZ의 이해 / DMZ의 종합적 이해와 보전, DMZ 일원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방안

 - 건강 / 건강한 개인과 사회, 명상

 - 나는 누구인가 / 명상, 수련

 - 행복한 마을 만들기 / 지역발전론, 물질순환마을론 등이다.

 

 

 

 

한눈에 보는 DMZ에 대한 살펴보면

·군사분계선(MDL)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당시 만들어진 남과 북을 가르는 경계선으로 서쪽의 임진강 하구에서 동쪽의 고성 명호리까지 이어진 총 길이 155마일(248km)로 '휴전선'이라고도 불린다.

·비무장지대(DMZ)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 지점에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을 설치하여 남북 4km, 동서로 248km의 내부지역을 말한다. 1968년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군사분계선 쪽으로 전진하면서 남한도 북상시켜 폭이 4km를 유지하고 있는 구간은 많지 않다. 가칠봉 OP(Observation)처럼 남북 GP(Guard Post) 초소 간의 거리가 780m인 곳도 있다.

·민간인출입통제구역(CCZ)은 군사분계선에서 남방 10km의 범위 안에 설치된 민간인통제선과 남방한계선 사이의 지역으로 총 면적은 1,528㎢ 정도로 DMZ내부보다 면적이 넓고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곳이다.

·NLL(Northern Limit Line)은 1953년 8월 30일 유엔군사령관 Mark W.Clark 대장은 한반도 해역에서 남북 간의 우발적 무력 충돌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동해 및 서해에 남한의 해군 및 공군의 초계 활동을 한정짓기 위한 선으로 북방한계선을 설정하였다.

 

 

 

 

 

 

 

 

DMZ일원의 생태계를 살펴본다.

DMZ와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은 동고서저의 우리나라 지형적 특성과 생태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동부지역은 1,000m 이상의 높은 산이 많고, 중·서부지역은 저지대와 평지가 많아 습지가 발달하였고,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 저어새, 개리 등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백두대간, 도서연안습지와 더불어 동서를 연결하는 한반도의 3대 핵심 생태축으로 국내 최고의 생태계 공간이며, 멸종위기 동식물 221종 중 84종(38%)이 서식하는 생물종이 풍부한 지역이다.

 

 

 

가전리 습지

 - 인제군 서화면에 있으며 한국전쟁 이전에는 300여 가구가 살았던 농경지였으나 지뢰매설 지역이라는 특수한 조건으로 50여년 이상 출입이 제한되어 자연스럽게 습지로 변화하였다. 현재 가전리 습지는 점차 자연성을 회복해 가며 초기 습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암산 용늪은 '작은 용늪'과 '큰 용늪'이 있으며, 큰 용늪의 면적은 3.15ha이다. 큰 용늪의 물은 매우 차고 식수가 될 수 없는 ph 5.8의 강한 산성으로 먹잇감이 부족하여 물고기가 살지 못하지만, 물벼룩과 장구말 같이 작은 생명체들은 유충의 먹이로 쓰여 용늪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용늪 주변에는 삿갓사초, 끈끈이주걱, 물이끼 등 191종의 식물과 고추좀잠자리, 선벼부전나비, 노란각시하늘소 등 234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평화생명동산의 주요활동을 살펴보면

·교육 - DMZ 일원의 주민과 군인 현장교육, 시민단체와 기업 임·직원, 초·중·고·대학생 대상의 대중교육과 지도자교육, 지구촌평화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체험으로는 생태체험, 민통선 현장체험, 농촌체험 등이있다.

   - 생태체험으로는 과거 농경지가 자연천이 중인 가전리 습지, 한반도 고유 민물고기가 다양한 인북천, 사향노루와 산양이 살고 있는 금강산 향로봉, 4,200년전 태고적 역사를 간직한 대암산 용늪 등 DMZ 일원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 민통선 현장체험은 을지전망대, 제4땅굴, 가칠봉 관측소(OP) 해안면(펀치볼) 민통선 마을 등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 농촌체험에서는 DMZ 일원 최전방 농촌마을의 역사와 문화, 주민의 삶 속으로 함께 들어가본다.

·명상 - 여러 종교의 전통적인 명상방법과 국선도 등 민족의 수련방법을 통해 심신에 지친 자아를 되돌아 보고 충전할 수 있다.

·노동 - 생명살림오행동산과 주변 약초단지에서 약초식물에 대해 배우고 가벼운 노동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건강 - 한의학, 대체의학, 배달의학 등을 융합한 개인건강과 사회건강의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박물관이나 이렇게 사무실 한 켠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 선조들의 농사일에 사용된 농기구들이다.

 

 

 

짚으로 엮어 만든 신으로 짚신이라 불리었으며, 초리, 초혜라고고 한다.

짚신을 삼는 재료로는 짚·삼·칡·닥 등이 쓰이며 짚신의 종류로는 고은짚신·엄짚신·부들짚신·왕골짚신 등이 있다.

 

 

 

2011년 3월에 개관을 한 서화평화도서관 개관으로 당시에는 인제군에 유일한 도서관이었다고 한다.

 

평화의 길, 생명의 길, 통일의 길을 가는 DMZ

최초에 하나였듯이 갈라짐은 다시 하나로 되기 위한것이 아닌가 한다.

사람의 손에 의해 탄생한 DMZ, 그 이유 때문에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으로 남아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DMZ, 이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곳이기를 작은 마음으로 바란다.

 

 

찾아가는 곳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831-1(금강로 1630)

전화번호 : 033-463-5155~7

홈페이지 : http://www.dmzecope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