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여행] 영양 석보면 두들마을의 유우당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5호
[문화재답사/영양] 유우당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5호
소재지 :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106번지
영양군 석보면의 두들마을
두들마을은 재령이씨의 집성촌으로 '언덕위에 마을'이란 뜻으로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병자호란을 피해 영해에서 이곳으로 들어와 개척한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석계 이시명 선생이 살았던 석계고택과 학생들을 가르쳤던 석천서당을 비롯한 30여채의 전통가옥과 한글 최초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쓴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을 기리는 안동장씨유적비, 이문열 선생이 집필하는 광산문학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유우당은
여중군자 장계현선생의 음식디미방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로 유우당은 이시명의 중형인 우계 이시형의 후손인 이상도 선생이 주창하였으나 준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뜨고 그의 맏아들인 이기찬에 의해 완공한 살림집입니다.
원래는 석보면 주남리 주사동에 있었는데, 선생의 후손인 후손인 이돈호(1869∼1942)가 지금 있는 자리인 두들마을로 옮긴 것으로 건물 이름은 이상도 선생의 첫째 아들인 기찬의 호를 따 유우당이라 하였다 합니다.
건물을 두들마을로 옮긴 이돈호는 3·1운동 때 독립운동에 가담한 바 있으며 그의 조카인 병각은 조지훈·오일도·조세림과 함께 항일애국시인으로 활약하였던 인물입니다.
유우당은 제사를 지내는 곳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사를 지내는 건물은 전형적인 민가 건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건물이 경사진 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석을 여러 층으로 쌓아서 기단을 만들고 건물의 세워 안채와 높이를 맞추었습니다.
사랑채인 유우당 쪽에는 원형기둥을 쓰고, 다른 건물은 사각형의 기둥을 썼으며, 유우당의 가운데 기둥을 받치고 있는 주춧돌은 귀부의 형태를 띠고 있는것이 특이합니다.
정침의 우측에 있는 사당은 1칸 규모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출입문은 따로 없고 주위에 기와를 얹은 토석담을 둘렀습니다.
찾아가는 곳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10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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