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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들어가고 있는 궁평항의 저녁노을

들꽃(野花) 2015. 1. 3. 17:43

[붉게 물들어가고 있는 궁평항의 저녁노을]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2014년은 그렇게 우리들 곁을 지나 추억이라는 기억속에 묻어버리고 2015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이 시작한다고

동해쪽으로 새해 일출을 보려고 사람들은 길을 떠나지만 나그네는 그러지 못합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일출은 몇년전이던가 청주의 부모산에 올라 일출을 본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리 맘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시도해보고픈 맘이 있습니다.

 

새해첫날을 집에서 푹쉬고나니 왠지 몸이 근질근질거려집니다.

1월 2일 일출은 아니지만 저녁노을을 보려고 화성에 있는 궁평항으로 걸음을 옮김니다.

가는길

하늘은 맑고 맑아 어쩜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운전하는 내내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궁평항의 바다는 끝내주게 춥습니다.

방파제를 걸어보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고 차가운지 감당하기 힘듭니다.

칼국시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 저녁노을을 만나게 됩니다.

 

 

 

 

불게 물들어가고 있는 궁평항의 저녁노을이 멋드러지게 아름답습니다.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긴 작은 배들은 이리저리 쏠리면서 궁평항의 바다위에 떠 있습니다.

 

 

 

 

 

 

한무리의 갈매기떼들이

저녁노을 벗삼아 하늘을 날고

땅위에는 나그네가 그 모습을 담으려고 추운손을 녹이면서 카메라를 들고

그렇게

궁평항의 저녁하늘은 슬금슬금 저산너머로 기울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핸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추워서 카메라는 커낼 생각도 못하고 폰으로 찍은 궁평항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