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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여행]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청도 장연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 보물 제677호

들꽃(野花) 2015. 1. 5. 06:51

[청도여행]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청도 장연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 보물 제677호

 

청도는 감으로 유명하다.

장연사지를 찾아가는 길 주변에도 감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에 있는 청도 장연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을 찾아가보니 역시나 감나무밭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장연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은 1990년 9월 16일 보물 제677호로 지정되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길쪽에서 보았을 때 상류쪽에 있는 탑이 보수중이어서 완전 해체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것이다.

 

청도 장연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은 경주에서 건펀~산내면을 지나 청도와 밀양으로 갈라지는 매전면에서 밀양방향으로 남쪽 약 3.7km지점에 잇으며 낙동강 지류인 동창천 건너편의 낮은 구릉지대인 감나무 밭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보물 제677호 장연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사찰의 이름은 오래전부터 장연사 또는 홍경사로 전해올 뿐 정확한 문헌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절터 서편 동창천의 소(沼)를 장연이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할 뿐이다.

절터에는 동ㆍ서로 두 탑이 세워져 있는데 상류쪽에 있는 탑이 동탑, 하류쪽이 서탑이다.

서탑은 일찍이 무너졌던 것을 1979년 12월 복원해 놓은 것이며 동탑에서는 해체 및 보수과정에서 1층 탑신석 윗면에서 목제 금칠 사리함과 그 내부에서 녹유리 사리병이 봉안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장연사지 삼층석탑은 상층 기단의 탱주가 1개로 줄어든 점과 옥개석의 층급 받침이 4단인 점 등으로 보아 9세기 통일신라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장연사지 동ㆍ서 삼층석탑은 상ㆍ하 이중 기단의 삼층석탑이다.

위의 사진은 서탑으로 무너져던 것을 복원할  때 기단부에 다수의 부재가 새로이 추가되어 원래의 형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상륜부의 노반석도 복원된 것이다.

그리고 탑 표면에는 부조나 기타 장식이 없다.

 

 

 

서탑은 지면에서 상륜까지 전체 탑의 높이는 4.53m이며, 동탑은 4.29m이다.

 

 

 

서탑 주면에는 기단부의 복원전 부재들이 놓여있다.

 

 

 

 

 

 

동탑은 기단부의 침하 현상으로 부재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상층 기단 모서리 부분과 하층 갑석에도 파손이 심하여 현재 해체 보수중이다.

 

 

 

 

 

 

 

 

 

 

 

 

 

찾아가는 곳

주소 : 경북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108-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