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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답사/아산] 청석으로 만들어진 아산 세심사 다층탑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1호

들꽃(野花) 2015. 2. 9. 17:12

[문화재답사/아산] 청석으로 만들어진 아산 세심사 다층탑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1호

 

마음을 씻어주는 아산 세심사

아산의 영인산 기슭에 있는 세심사는 영인산 자연휴야림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자리잡은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백제 때 창건하였으며, 654년(신라 선덕여왕 14)에 자장이 중창하엿다고 전하나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려시대를 창건으로 보며 원래 '심신사'였으나 근대에 이르러 세심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웅전 앞 마당 가운데 다층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세심사 다층탑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는 탑으로 3층 기단에 9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이며 기단은 화강암으로 되어있고 탑신부는 벼루를 만드는 돌인 점판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옥신 없이 옥개석만 연꽃무늬의 큰 돌 위에 얹혀진 채 대웅전 앞에 있었던 것을 1956년 일타스님과 도견스님이 돌을 끼워 현재의 모습을 갖추어 놓았다고 합니다.

 

 

 

탑은

3단의 기단 위에 점판암 1기가 끼워져 있고 그 위로 연꽃 무늬 상대석이 1매가 있습니다.

9층의 탑신부는 1층의 옥신의 경우에만 4개의 판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8층의 옥신들은 모두 1개의 판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옥신 표면에는 우주가 조각되어 있고, 옥개석의 아래 부분에는 2단의 층급 받침이 조각되어 있으나 뚜렷하지 않습니다.

상륜부는 새로 만든 점판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탑의 조성시기는 돌을 다듬은 수법과 재질의 특수성, 조각 양식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탑으로 보입니다.

 

 

 

 

 

 

 

 

 

 

 

 

찾아가는 곳

아산 세심사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