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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여행] 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전하는 옛 다리, 옥천 청석교

들꽃(野花) 2015. 2. 16. 16:43

[옥천여행] 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전하는 옛 다리, 옥천 청석교

 

옥천 청석교

'향수'의 시인 정지용선생을 만날 수 있는 옥천

옥천의 많은 볼거리 중 하나인 옥천을 감싸고 흐르는 금강이 만들어내는 대청호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장계유원지를 찾아봅니다.

장계관광지는 금강변에 위치하며 시인들의 작품과 금강을 소재로 한 건축물들이 있어 옥천의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장계관광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데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나그네는 옥천향토전시관 앞에 있는 옥천 청석교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군요. 또한 옆에 있는 옥천 청마리 제신탑이 있는데 청마리 제신탑은 충청북도 시도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것입니다. 물론 옥천향토전시관 옆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랍니다.

 

나그네의 눈길을 끄는 옥천 청석교는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원 위치는 이곳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 위치는 군북면 증약리에 있었으나 다리가 있는 곳이 경부선 철도길이어서 철도공사를 하면서 증약마을 입구로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해에 수해로 린해 2001년에 장계관광지내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다리가 있던 증약마을은 찰방역이 있었던 곳입니다.

 

 

 

청석교는

신라 문무왕 때인 660년경에 만들어졌다고 전하오고 있으므로 무려 1,350년의 역사를 간직한 다리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다리의 규모는 높이 1.75m, 너비 2.2m, 길이 9.83m입니다.

이곳에 이전하여 놓은 다리의 형태를 보면 양쪽에 돌로 쌓고 바닥에 넓직한 돌을 깔은 다음 사각형의 돌기둥을 두 개씩 세워 그 위에 넓고 긴 널돌을 얹은 형태입니다.

 

 

 

 

4개의 교각 중 원래 돌기둥은 3개이며 나머지 한개는 떠내려가 없어진 것을 복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청석교는 고려시대의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강감찬장군이 이곳을 지나다가 모기 때문에 백성들이 괴로워하고 있음을 보고, 호령하여 모기를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데 장군의 호령소리에 미물이 모기가 다 도망을 갔다고 하니 장군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 다리입니다.

 

 

 

 

 

 

 

 

 

 

 

 

 

찾아가는 곳

옥천 청석교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산7-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