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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여행] 조선후기 부농주거의 예를 보여주는 영동 소석고택 - 국가민속문화재 제132호

들꽃(野花) 2015. 3. 3. 00:58

[영동여행] 조선후기 부농주거의 예를 보여주는 영동 소석고택 - 국가민속문화재 제132호

 

 

영동 소석고택 - 국가민속문화재 제132호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의 마을 중앙에 있는 고택

조선후기 부농의 주거형태를 보여준다고 하는 고택이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찾아간다. 

초강리 마을을 찾아가니 골목이 정리정돈이 잘 되어서 길가에 차를 주차시키기가 맘이 내키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초강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마을을 구경하며 고택을 찾는다.

고택은 현 소유자인 송영석님의 선조이신 송병필이 조선 후기 고종 22년(1885)에 지은 집으로 처음에는 '영동송재문가옥'이라 지정을 하였으나 2007년에 가옥을 지은 송병필의 호를 따서 '영동 소석고택'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영동소석고택은 처음에는 안채와 사랑채·행랑채·광채 등이 있었으나 행랑채와 광채는 1920년대에 철거되었다고 한다.

건물을 위치를 살펴보면 고택을 들어가며 제일 먼저 사랑채가 ㄷ자형태로 있으며 그 뒤로 멀찌감치 안채가 떨어져 있다.

행랑채와 광채가 철거되어서 그런지 건물이 멀찍이 떨어져 있는것이 썰렁한 느낌을 준다.

 

 

 

영동소석고택의 사랑채

 

 

 

 

콘크리트 마을 도로와 작물을 심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밭 너머로 길게 담장이 세워져 있고 그 너머로 기와와 초가의 집이 보인다.

 

 

 

영동소석고택으로 화, 목, 토요일만 개방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어 요일을 확인하고 찾아가야 한다.

 

 

 

 

사랑채의 앞 마당에 푸르른 잔디가 잘 자라고 있다.

사랑채의 위치는 집 전체보다 약간 앞쪽으로 경사진 곳에 'ㄷ'자형의 형태로 건립되어 있다.

사랑채는 중앙의 사랑방과 사랑대청을 중심으로 왼쪽 꺾여진 부분은 뒷방·사랑부엌·앞방이 위치하고 오른쪽으로는 골방·건넌방·누마루가 위치하고 있다.

 

 

 

누마루는 서쪽으로 간단한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사랑채 오른쪽 뒤로 안채가 위치하고 있다.

 

 

 

 

안채는 '一'자형 평면으로 왼쪽부터 부엌·안방·대청·건넌방이 배열되어 있으며, 안방의 앞에는 툇마루를 설치하여 대청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안채의 마당을 보니 조선후기의 부농의 집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넓어 보인다.

안채와 복원된 광채, 그리고 사랑채의 건물 배치가 훵하게 느껴진다.

 

 

 

 

 

 

 

 

안채 오른쪽에 1920년에 철거된 광채가 최근에 지붕에 초가를 얹고 복원되어 있다.

광채의 크기를 보니 아마도 천석지기의 부농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광채는 널판을 끼워 넣는 뒤주처럼 되어 있으며 정면 4칸, 측면 1칸의 규모로 만들어져 있다.

 

 

 

 

 

 

찾아가는 곳

영동 소석고택

충북 영동군 심천면 초강로6길 26(초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