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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여행] 세계최장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월령봉, 아리울예술창고 등을 보는 신시광장

들꽃(野花) 2015. 6. 15. 12:49

[새만금여행] 세계최장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월령봉, 아리울예술창고 등을 보는 신시광장

 

세계최장 기네스북에 오른 새만금방조제

33.9km의 중간쯤 신시도와 만나는 곳에 신시광장이 있어 단조로운 방조제 길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신시광장에는 새만금 준공 기념탑인 '약속의 터전'이 있으며 기념탑의 폭과 높이는 33m로 세계최장 새만금방조제의 길이 33.9km에서 33이란 숫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새만금방조제는 군산쪽 비응항에서 시작하여 해너미쉼터, 돌고래쉼터, 야미도, 새만금오토캠핑장, 신시도, 신시광장, 신시배수갑문, 새만금 33센터, 아리울예술창고, 바람쉼터, 소라쉼터, 너울쉼터, 가력도의 가력휴게소, 가력도항, 그리고 부안쪽의 종점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전시관을 거치는 33.9km의 방조제이다.

 

새만금방조제의 새만금은 만경평야의 '만'과 동진강 유역 김제평야의 '금'을 따서 '새롭게 생겨나는 땅'이란 뜻의 '새'를 붙여 만든 이름으로 '새로운 만금의 땅과 옥토를 새로이 일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6년 처음으로 불러졌다.

 

 

 

신시광장에 있는 새만금방조제 준공기념탑인 '약속의 터전' 조형물이다.

2010년 4월 27일 준공되었으며 높이와 폭은 각각 33m이다.

 

 

 

신시광장에 이쁜 토끼풀이 피어있어 나그네의 시선을 끈다.

행운의 클로버가 숨어있나?

 

 

 

새만금방조제가 준공되면서 너른 갯벌이 드러나 새로운 개발이 시작되려나 보다. 저 멀리 포그레인(굴삭기, 백호우)이 열심히 뭔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맘때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해당화가 이쁘게 피어 있다.

하늘만 좀 맑았으면 좋으련만, 파란하늘에 붉게 핀 해당화의 모습이 멋질 것 같다.

 

 

 

야미도를 지나 신시도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월령봉, 월영산이다. 월영산은 해발 198m로 이곳이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둘러보는 시점이다.

머지않아 고군산군도의 개발이 끝나면 고군산군도 내의 여러섬을 자동차로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최양업(토마스)신부 신시도 체류지

이곳은 한국 천주교 두 번째 신부이며 땀의 증거자인 최양업(토마스)이 1844년 중국에서 부제품을 받고 1847년 프랑스 함대에 승선하여 귀국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고군산 부근(현재의 신시도 배수갑문 안쪽)에서 배가 좌초되어 처음으로 조국 땅을 밟았던 곳이다.

 

 

 

프랑스 정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조선 왕실에서 세 명의 선교사를 참수한 것에 대한 항의 서한을 보낸바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신을 받기 위해 자국의 함대를 파견하였다. 이때 최양업은 프랑스 함대에 통역관으로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매스트로 신부와 함께 그 배를 탔던 것이다.

 

최양업은  1847년 8월 12일부터 9월 12일 한달 동안 이곳 신시도에 체류하며 프랑스 해군과 조선 관리들 사이의 통역으로 활동했으며 현지인과 비밀리에 접촉하여 부안 대공소 신자를 만나기도 했으나 관원들의 감시로 더는 만나지 못하고 중국 상해로 돌아가야만 했다.

 

 

 

해당화와 신시배수갑문

 

 

 

 

신시배수갑문 너머로 좌측에 붉은색 건물인 아리울예술창고가 있으며 오른쪽엔 새만금33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신시도의 배수갑문으로 드나드는 물은 초당 15,000톤, 하루 72억톤이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에서 면적이 가장 큰 섬으로 군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26km 떨어져 있다. 지금은 신시도의 동쪽지역이 새만금방조제의 건설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고군산군도는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 야미도, 관리도, 대장도, 장자도, 방축도, 횡경도 등 2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신시도는 신시도 앞에 횡경도가 있어 바다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아늑한 곳이라는 뜻에서 지풍금, 신치, 심리라 불렀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신시도라 했다. 신치산에서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단을 쌓고 글을 읽어 그 소리가 중국에까지 들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블로문과 월영봉

 

 

새만금방조제를 둘러보는 시간

끝이 없을 것 같은 방조제도 33.9km를 가면 그 끝이 보인다.

그 길에서 새로운 시대를 기대해본다.

새만금개발이 완료되는 그 날

아마도 새만금의 지도는 바뀌어 있을 것이다.

 

많은 재물과 풍요롭도록 부를 가져다 주는 새만금

그날을 기다려보자.

 

 

 

 

 

 

찾아가는 곳

신시광장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신시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