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여행

[새만금여행] 황홀한 일몰을 선물로 전해주는 새만금방조제 일몰, 가력도 일몰

들꽃(野花) 2015. 5. 31. 00:39

[새만금여행] 황홀한 일몰을 선물로 전해주는 새만금방조제 일몰, 가력도 일몰

 

새만금으로 떠난 1박 2일 여행

 

서울에서 출발, 군산 근대화거리의 진포해양테마공원, 33.9km의 세계에서 가장 방조제의 길이를 간직한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에서의 아리울스토리 공연 관람, 솔숲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일출이 아름다운 계화도, 조선후기의 성리학자 간재 전우선생의 유지 등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을 둘러보는 멋진 기회를 갖는 하루였다.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저녁식사를 하는 창문너머로 저물어가는 해가 나그네의 발길을 제촉한다.

어여 가자!

부안쪽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가 있는 비응항으로 달려간다.

나그네의 발길을 제촉한 저녁해가 바닷속으로 넘어가기 전에 어여가자!

지금 달리는 길은 새만금방조제다.

저녁노을이 멋진 풍경을 내는 그 장면을 보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의 가력도에 잠시 멈춘다.

 

나그네의 간절함이 통했던가!

바닷속으로 넘어가던 해가 나그네의 맘을 알았던지 잠시 멈추고 나그네를 반겨준다.

 

 

 

간절함이 있으니 좋고

반가이 맞아주는 이가 있으니 좋고

그래서

좋은기다.

 

 

 

 

 

비안도와 우측의 두리도

두리도 머리위로 멋드러진 해가 떨어진다.

때론 가까이서 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는 맛도 좋다.

 

 

 

 

많은 생각을 하지 말자.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이렇게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자.

 

인생의 뒤안길에서 서서

지나온 일들을 그리듯이

 

오늘 하루

멋진 하루를 보냈으니 더할나위 뭐 있겠나.

그냥 즐기자.

 

 

 

 

 

 

 

새만금 방조제

 

그 길을 달린다.

차창너머로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노을과 함께 달린다.

황홀함이 묻어 있는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방조제길을 달리는 맛

아마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