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여행

[남해맛집] 이국의 정취를 찾아 남해 독일마을로 가는 길에 만난 전복전문점 한국관

들꽃(野花) 2015. 6. 29. 07:54

[남해맛집] 이국의 정취를 찾아 남해 독일마을로 가는 길에 만난 전복전문점 한국관

 

한반도 남쪽 바다, 남해를 찾아 길을 떠난다.

인천에서 남해군청까지 약 390km를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려도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그래서 남해로 여행을 떠날 때는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도 길을 떠나야 한다.

나를 반가이 맞아줄 그 어떤 것을 기대하며~~~

 

내가 사는 인천에서는 참으로 머나먼 길,

가도 가도 끝이 없어보이지만 고생길 끝에 만나게 되는 그 즐거움에 여행길은 언제나 행복하다. 더욱이 그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나게 되었을 때 여행의 피곤함은 어디론가 멀리 사라지게 된다.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독일마을

물건항을 내려다보는 곳에 자리잡은 독일의 이국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 가는 길에 몸 보신하러 찾은 곳

삼동면 동부대로 1254번지, 3번 국도를 가다가 좌측에 새로이 지은 '한국관'이란 건물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관에서 만난 한국관 전복정식의 전복회

 

 

 

건물 1층에는 농수산물 직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며, 2층에 전복전문점 '한국관'이 있다. 저 멀리 바다가 살짝 보이는 것으로 보아 2층에 자리잡은 '한국관'에서 맛난 식사를 하며 바다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은근 기대가 된다.

 

 

 

남부어선어업EEZ 영어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농수산물직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며 이곳에서는  농산물가공식품, 수산물가공식품, 멸치, 육류, 건어물, 어패류 등을 전시할 것이라고 한다.

하루 빨리 개장하여 2층에서 몸보신으로 전북을 먹고 1층에서 농수산물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천에서 남해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 걸려 도착하였을 때는 식사시간 전이라이라 그런지 2층 홀에는 아직 손님들이 없다.

 

 

 

남해 관광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전복요리전문점인 한국관의 메뉴는 전복풀코스, 한국관전복정식, 한국관스페셜정식과 단품메뉴인 전복회, 해삼, 멍게 등과 전복죽, 전복멍게비빔밥 등이 나오는 식사 메뉴판을 찍어 본다.

 

전복회, 모듬해물, 생선구이, 야채샐러드, 모듬튀김, 전복죽, 과일이 들어가는 전복풀코스가 25,000원이어서 남해라는 머나먼 곳까지 와서 식사비를 조금 더 쏘기로 하고  35,000원하는 한국관전복정식을 주문한다.

그리고 식사류에 있는 전복죽과 전복멍게비빔밥은 다음날 아침에 다시 찾아와 먹었는데 아주 맛나게 먹었다.

 

 

 

1인당 35,000원하는 한국관전복정식에는 전복회, 모듬해물, 전복찜, 야채샐러드, 초밥, 모듬튀김, 생선구이, 전복죽, 과일, 혼마끼, 새우구이 등과 계절스끼가 포함되는 푸짐하고 맛난 한상이다.

 

 

 

 

계절에 맞게 나오는 특별한 메뉴

광어와 멍게가 들어가 있는 새콤하면서 약간은 단맛을 가지고 있는 듯한 물회, 전복요리와 어우려져 먹는 재미가 색다르다.

얼음이 동동 떠있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향긋한 멍게와 씹는 맛이 좋은 해삼과 생선회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전복회

전복회를 시식하는 사이 전복요리전문점인 한국관을 운영하시는 임대영대표가 들려 식당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1980년 18세에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여 부산 해운대에 있는 언덕의 집 2대 주방장을 하였다고 한다. 남해에는 1993년부터 들어와 한식, 중식, 일식 등 식당을 주로 운영하다가 최종적으로 건강을 생각하게 하는 전복요리 전문점을 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맛나게 먹고 있는 전복에 대해 알고 먹으면 맛이 배가 되는 법, 전복에 대해 살짝 알아보고 간다.

 

전복은

아주 오래전 고대 패총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옛날부터 식용으로 삼아온 아주 중요한 수산물 중의 하나이다. 식용으로 쓰이는 연체부는 날것으로 먹는 이외에 명포나 회포의 원료, 통조림의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고, 조가비는 빛깔이나 광택이 좋기 때문에 여러 공예품의 재료 및 액세서리 재료로 쓰이고 있다.

 

전복 100g당 총열량이 100cal이고 비타민 A, B1, B2, C, 나이아신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전복찜

남해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관'에 쓰이는 전복은 남해에서 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고 식당에 올라오는 다양한 해산물도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홍합살이 쫄깃하고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하다.

 

 

 

 

전복회를 뜨면서 남는 내장에 야채와 마늘, 은행과 소고기를 넣어 내 놓은 전복내장소고기볶음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하동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청매실을 원료로 하는 매실마을과 함께하는 전복요리

술을 잘 못하지만 한 잔 두 잔 어우러져 나그네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간다.

 

 

 

식사 후에 나오는 전복죽

 

 

 

물회의 특별한 맛이 생각나 이렇게 담아보기도 한다.

 

 

 

식사 후

이국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로 찾아가 물건항 바다를 내려다보며 차를 한 잔 마신다.

 

 

 

물건항을 감싸고 있는 물건방조어부림이 오늘 따라 포근함을 전해준다.

어둠이 깃들어가는 남해바다를 보며 차를 마시는 그맛

아마도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독일마을은 어려운 나라 시절 독일에 파견되었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고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마을로 남해바다 물건항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사진이나 TV에서나 보게되는 독특한 유럽식 풍경을 만날 수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붉게 물들어 가는 독일마을

저녁노을과 붉은 색들이 주를 이루는 이국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독일마을의 지붕들이 오늘따라 더욱더 붉게 물들어 간다.

 

 

 

어제의 맛을 잊지못해 다음날 다시 찾은 한국관

오늘 매뉴는 전복죽과 전복멍게비빔밥이다.

 

 

 

전복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죽 위에 얹어 놓은 전복죽을 보니 주인장의 전복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전복과 멍게가 만나 비빔밥을 만드니 입안 가득 멍게향이 묻어나고 입에서는 오도독 전복 씹히는 소리가 나오는 맛난 전복멍게지빔밥이다.

 

 

 

 

 

머나먼 남해로 떠나 만난 전복요리

전복정식으로 보신을 하였으니 남해의 여행은 더더욱 즐거울 것 같다.

 

 

찾아가는 곳

남해 전복전문점, 한국관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254(동천리 994-2)

전화번호 : 055-867-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