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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교동여행] 강화군 교동에 있는 교동읍성 -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3호

들꽃(野花) 2015. 8. 10. 05:00

[강화/교동여행] 강화군 교동에 있는 교동읍성 -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3호

 

 

교동읍성, 인천광역시기념물 제23호

 

강화를 여행하면서 서북쪽에 다다르면 하점면 창후리란 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

그곳에는  교동을 오고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교동은 창후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었으나

얼마 전 연육교가 만들어져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섬으로 되어 나그네도 처음으로 교동에 들어간다.

연산군하면 떠오르는 섬이 교동이다.

연산군이 중종반정에 의해 폐위되어 유배된 곳이 교동이란 강화도 바깥쪽에 있는 외딴섬이다.

 

교동여행길에 찾아간 곳은

인천광역시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된 교동읍성이다.

 

 

 

인천광역시기념물 제23호 교동읍성

 

 

 

 

 

교동읍성은 강화도 섬 외측의 교동면 읍내리에 있는 성으로

성의 둘레는 약 430m, 높이는 약 6m이며, 동·남·북쪽 3곳에 성문을 두었고

각 문에는 망을 보기 위해 문루를 세웠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고 하였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교동읍성은 조선 인조 7년(1629)에 처음 쌓았으며,

영조 29년(1753)에는 당시의 통어사 백동원이 성곽과 여장을 고쳐 쌓았고,

고종 21년(1884)에는 통어사 이교복이 남문을 중건하고 또한 문루와 성벽을 수리하였는데 공사를 끝내지 못하였다.

고종 27년(1890) 동문과 북문을 다시 세웠다고 하나, 현재는 3문이 모두 남아있지 않다.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 폭풍으로 무너져 반원 형태의 홍예문이 남아 있다.

 

 

 

 

성곽의 높이가 6m라고 하나 지금은 많이 내려앉아 있다.

 

 

 

 

성곽둘레도 430m라고 하는데 많이 훼손되어 남문인 유량루 근처와 반대편 부근당 부근에 성곽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거북모양의 돌받침이 놓여있다.

거북모양의 받침이라면 일반적으로 비석의 받침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곳에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이 없어 궁금증만 생긴다.

 

 

 

 

 

 

교동읍성은 서해안의 방어를 위한 것으로

조선시대 후기에는 이 성 안에 삼도수군통어영의 본진이 주둔하여 왔다.

 

 

 

 

남문인 유량루 안쪽에 새겨져 있는 한자가 보인다.

南樓(남루)라고 새겨져 있는 것 같다.

 

 

 

 

여기에도 한자가 새겨져 있다.

 

 

 

 

 

1921년 폭풍으로 무너져 반원 형태의 홍예문만 남아있는 유량루다.

 

 

 

 

 

 

 

 

 

 

 

찾아가는 곳

 

교동읍성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577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