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어우러지는 곳에 위치한 산방연대 -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21호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21호 산방연대
산방연대
산방연대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방산 앞 도로의 바다쪽 언덕 위에 있다.
위쪽으로는 산방산, 아랫쪽은 용머리해안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곳에 산방연대가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연대란 햇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였다.
연대는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며,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햇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산방연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21호
산방연대는
'연디동산', 또는 '연디목'이라 불리는 언덕위에 위치하며
산방산(해발 395m) 앞에서 용머리해안쪽으로 이어지는 일주도로의 바다쪽 언덕위에 설치되어 있다.
산방연대는
조선 세종 19년(1437)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1950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없어졌으며 현재는 흩어져 있던 돌들을 모아 복원해 놓았다.
산방연대는
제주 대정현에 소속되었던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었고,
별장 1인과 봉군 2인이 1조가 되어 5일씩 6교대로 24시간 해안선을 지켰다고 한다.
동쪽으로는 당포연대, 서쪽으로 무수연대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지난 2000년에 복원한 산방연대의 모습
산방연대는 1996년 7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21호로 지정되었다.
산방연대가 위치하고 있는 곳은 제주 올레길 10코스 구간에 속하며
산방연대에서 바라보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황우치해변 등의 조망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복원한 산방연대의 모습으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햇불을 피워 소식을 전하던 곳이다.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형제섬과 송악산
산방산과 용머리는 어느 것이 먼저 생겼을까?
제주 서귀포 산방산
(명승 제77호)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조면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으로 산의 형태는 종 모양이다.
조면암이 다른 암석보다 무른 까닭에 산의 침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천연기념물 제526호)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용머리해안이라 불린다.
황우치해변
저 멀리 송악산(해발 104m)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방연대는 숙종 29년 이형상이 제주목사로 재임할 때 제주도 관내를 순력하며
제주의 자연·역사·특산물·풍속 등을 자세히 기록한 탐라순력도의 산방배작 그림에도
산방연대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찾아가는 곳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21호
산방연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33-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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