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시도기념물

[연천여행] 연천 학곡리 고인돌 - 경기도 기념물 제158호

들꽃(野花) 2017. 6. 8. 08:20

[연천여행] 연천 학곡리 고인돌 - 경기도 기념물 제158호

 

 

연천 학곡리 고인돌

고인돌 = 지석묘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불린다.

고인돌은 입지, 규모, 투입된 노동력, 축조 방법 등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기술수준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고인돌은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 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연천 학곡리 고인돌은

땅위에 굄돌과 막음돌을 세워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대형 덮개돌을 올려 만든 전형적인 탁자식이다.

 

우리나라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경기도 기념물 제158호

연천 학곡리 고인돌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고인돌은

탁자식으로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이 주변에는 여러 기의 고인돌이 있었으나 많은 수가 파괴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은 편이다.

 

 

 

현재 고인돌은

양쪽을 막는 막음돌은 사라지고 두 매의 굄돌만 남아있다.

지석묘에 사용된 석재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으로 덮개돌과 받침돌은 많이 손질된 상태이다.

 

덮개돌은 약각 각이 진 6각형에 가깝다.

크기는 길이 2.8m, 너비 2.7m, 두께 0.45m로 북동방향으로 길게 놓여있다.

 

 

 

 

 

 

덮개돌 윗면에는 직경 7cm 정도의 홀이 8개 정도 관찰된다.

 

 

 

 

덮개돌 윗면에 있는 알구멍, 또는 성혈(性穴)은 

확실하게는 알 수 없으나

풍년을 빌거나 자식 낳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든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학곡리 사람들은 마을에 재난이 일어났을 때 이곳에서

동네굿을 벌이는데 이와같이 고인돌은 민간 신앙과도 연결되어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찾아가는 곳

경기도 기념물 제158호

연천 학곡리 고인돌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아로 236-6(학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