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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여행] 강처사의 정성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인삼, 인삼의 최초 재배지 개삼터

들꽃(野花) 2015. 10. 4. 13:18

[금산여행] 강처사의 정성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인삼, 인삼의 최초 재배지 개삼터

 

개삼터공원

1천 5백여년 전에 최초로 성곡리 개삼터에서 인삼이 시작되었다는 뜻을 기리기 위해

금산군에서 1983년에 개삼각을 지으며 조성한 공원이다.

 

금산의 인삼은 타지방에서 그 종자를 받아들여온 것이 아니라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천 5백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일찍 부친을 여의고 모친 마저 병이 들어 자리에 눕자

진악산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여 모친의 쾌유를 빌던 중 어느날 꿈속에서 산신령이 현몽하여

"관앙불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3개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드려라"라는

계시가 있어 찾아가보니 과연 그러한 풀이 있어서 뿌리를 캐어 달여드렸더니

모친의 병환을 완쾌되었고 그 씨앗은 남이면 성곡리 개안 마을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인위적으로는 처음 재배하게 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당시 빨간 열매가 3개 달리고 사람의 형체와 비슷하여 인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강처사가 살던 고택

 

 

 

저 멀리 금산 인삼의 전설이 전해지는 진악산이 보이며 그 절벽아래에 관음굴이 있다고 한다.

 

 

 

개삼터공원 안내도

 

 

하늘선물 금산인삼

 

 

 

 

가을이 물들어간다.

 

 

인삼의 성장에 대해 설명해 놓은 조형물

 

 

인삼의 년도별 성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1년근

파종하여 1년간 자란 인삼으로 주근과 지근이 형성되는 시기, 뿌리가 비대해지기 시작하며,

30~40개의 세근이 나온뒤 가을에는 모두 끊기고 주근만 남게 된다.

한 개의 잎자루에 세 개의 작은 잎이 생긴다. 근중은 0.6~1g 정도이다.

 

2년근

1년간 자란 묘삼을 본포로 이식해서 자라는 동안 주근에서 새로이 발생하는 가는 지근이 형성되며,

두 개의 잎자루가 나와 각각 다섯 개의 작은 잎을 형성한다. 근중은 5~8g 정도이다.

 

3년근

주근과 지근이 비대해지기 시작하고, 지근의 생장이 촉진되며 지근이 분리된다.

세 개의 잎자루에 각각 다섯 개의 작은 잎이 달려있다.

근중은 평균 20~30g 정도이다.

세 개의 잎자루에 (뿌리 생장이 왕성한 경우에는 해단 년 수 보다 1개씩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이 시기에는 꽃이 피고 열매가 생긴다.

(푸른색 →붉은색) 열매 이름을 인삼딸(인삼 열맴)이라고 하는데

인삼은 다른 식물과 달리 구조의 이름들이 다 의인화 되어 있다.

예) 뇌두, 다리, 몸통 등

 

4년근

주근이 비대해 지면서 지근 및 세근의 생장이 촉진된다.

또한 인삼 특유의 체형이 형성되어 본격적인 수확과 종자 채취가 시작된다.

네 개의 잎자루에 다섯 개의 작은 잎이 생긴다.

금산은 4년근 채굴(백삼원료), 근중은 평균 30~60g 정도이다.

 

5년근

주근이 비대해지면 지근 및 세근의 생장이 촉진되고 체형이 튼실해 진다.

다섯 개의 잎자루에 다섯 개의 작은 잎을 형성한다. 근중은 40~80g 정도이다.

 

 

 

 

노모를 간병하는 강처사

 

지금으로부터 1500여년 전에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어머니가 병이 들어 세상에서 좋다는 약이란 약을 다 구해 드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점점 병이 깊어가고 있었다.

 

 

관음굴 찾아 떠나는 강처사

 

효심이 깊은 강처사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머니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산신령님께 백일기도를 드려야 겠다고 작정을 하였다. 마을사람에게 어머니의 간병을 부탁하고 예로부터 기도처로 알려져 있는 천하 명산 진악산 관음굴을 찾아 떠나갔다.

 

 

관음굴에서 기도하는 강처사

 

진악산 관음굴은 진악산 남쪽 천길 벼랑속에 있어 과연 보통 사람을 오를 수가 없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험하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쾌유를 빌기 위한 정성으로 관음굴을 찾아 백일기도를 하던 어느날 꿈속인듯 산신령이 나타나 현몽하였다.

 

 

 

 

 

산신령에게 현몽을 받는 강처사

 

꿈결처럼 나타난 산신령이

"강처사야! 양지를 등지고 응달진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달리고 세 갈래 가지에 다섯 잎이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풀의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산신령님께 감사를 드리는 삼장제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가보니 과연 그 풀이 있어 그 뿌리를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이 나았고 빨간 씨앗을 개안 마을에 심었다. 그 이후로 봄이 되어 새싹이 돋아날 때마다

신령스러운 삼을 내려준 진악산 산신령님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삼장제를 지내고 있다.

 

 

 

 

 

 

 

개삼터

 

 

복원해 놓은 강처사 고택

 

 

개삼각

금산군에서 인삼이 시작된었다는 뜻을 기리기 위해 1983년 7월에 개삼각을 지었다.

개삼각 안에는 진악산 산신령이 강처사에게 인삼을 하사하는 그림이 있다.

 

 

 

 

개삼각 창건기

 

 

개삼각 우측에 있는 김석우님의 고향마을(1992년 작)

 

 

개삼각 좌측에 있는 임선빈님의 평화의 노래(1992년 작)

 

 

 

 

 

 

 

 

 

 

 

 

 

 

 

 

 

 

찾아가는 곳

 

개삼터공원/개삼터 테마공원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