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의 문화재답사/사적

[원주여행] 원주 영원산성-사적 제447호, 영원성, 영원사, 치악산, 원주문화재답사

들꽃(野花) 2017. 9. 25. 05:30

[원주여행] 원주 영원산성-사적 제447호, 영원성, 영원사, 치악산, 원주문화재답사

 

원주 영원산성

사적 제447호

 

2015년 9월 25일

오늘 나그네의 발길은 원주를 향한다.

원주에서의 중요한 약속이 늦은 시간에 잡혀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영원산성을 찾는다.

치악산관리사무소에서 영원산성을 찾아간다고 하니 약 2km거리의 영원사까지 차로 갈 수 있다고 한다.

갈수 있나고 하니 산성 취재를 가는 거는 가능하다며 통과시켜준다.

한적한 가을날의 길을 천천히 간다.

영원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영원사에서 약 600m라고 하여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왔는데

막상 와보니 산성으로 가는 길은 심한 급경사다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원주 영원산성

사적 제447호

 

영원산성은 원주의 치악산(해발 1,288m)에 위치한 돌로 쌓은 산성이다.

이 산성은 축조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말 가장 큰 지방세력이었던 북원(北原)의 양길(梁吉)·궁예(弓裔)와 관련되어 있는 사적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고려 충렬왕 17년(1291) 원충갑(元冲甲)이 지역의 방위군과 합단(哈丹)의 침략군을 통쾌히 무찌른 곳일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때

목사 김제갑의 지휘 아래 원주 일대의 주민들이 끝까지 항전하다가 함락되어 수많은 장졸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 후 이 산성은 한강 상류의 요진(要鎭)으로 한동안 경영되다가 폐허가 되었다.

 

 


이 성의 전체적인 평면은 삼각형에 가까운 불규칙한 부정타원형으로,

성벽의 총 연장은 약 2.4㎞이며,

다듬지 않은 돌덩이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모습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동북 모서리에서 보다 높은 산봉우리를 이어서 꼬리처럼 된 용도(甬道)를 만들었는데,

이 곳은 다른 지역과의 연락에 유리한 곳일 뿐만 아니라,

남대령(南台嶺) 방면에서 능선을 타고 접근하는 적을 쉽사리 관찰하고 공격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능선상에 성벽이 꺾어지는 곳은 능선을 타고 진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곡성(曲城)을 마련하였는데,

동남쪽 성벽에 4곳, 북쪽 성벽에 4곳, 서쪽 성벽에 4곳이 있다.

 


옛 기록에 의하면 ‘영원성은 석축성으로 둘레 3,749척, 성내에 우물 1개, 샘이 5곳 있었으나,

지금은 폐하였다’고 한다.

지금 성안에는 남·북·서문터와 성안의 물이 배수되는 수구(水口)가 남아 있는데,

북문의 동쪽에는 치성(雉城)을 설치하여 방어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성안에는 여러 곳에서 건물터가 확인되었으며, 세 곳에 숯가마가 남아 있다.

수습된 유물들은 고려·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도자기와 기와류 등으로 그 종류와 수량은 많지 않다.

 

 

이 산성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체성(體城)과 여장(女墻)이 확실히 구분되면서도

성의 외벽에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며, 또한 여장에 사혈(射穴)이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축성의 형식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산성 축조방식에 있어서 가장 전형적인 산성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 준다.

즉, 위치의 선정, 용도 시설의 활용, 여장의 완전한 잔존, 성문과 치성의 구조 등에서

고려시대 산성의 특징을 가장 잘 알 수 있다.

원주 영원산성은 학술적으로는 중세 산성의 특징(여장, 치성, 성문 등)을 잘 보여주는 산성이며,

역사적으로는 고려·조선시대를 걸쳐 전란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귀중한 유적이다.

 

 

 

영원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먼저 영원사를 둘러본다.

 

 

 

 

 

 

 

 

 

 

 

 

영원산성 600m, 상원사 2.7km

600m거리라 쉽게 생각했는데

치악산의 이름에 왜 악자가 들어갔는지 제대로 느낀 산행이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왜 성을 만들었을까?

 

 

 

 

 

 

 

 

 

 

 

 

 

 

 

 

 

 

 

 

한창 발굴중이어서 사진 촬영은 안된다고 한다.

 

 

 

 

치악산의 가을 풍경은 담아본다.

 

 

 

찾아가는 곳

원주 영원산성 - 사적 제447호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산50-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