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137번째 이야기)
2006.07.23 - 학암포해수욕장에서
분류 :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
다른이름 : 겹달맞이꽃, 월견초, 월하향, 야래향
유래 :
- 달맞이꽃, 월견초 : 달을 기다리듯 밤에 꽃을 피운다고
- 야래향, 월하향 : 밤이 깊을수록 꽃잎에 이슬이 맺혀 밤을
밝힌다고 해서
꽃말 : 말없는 사랑, 마법, 기다림, 자유로운 마음
설명 :
- 자생지 : 물가·길가·빈터에서
자란다.
- 분포지 :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개항 이후에 들어와서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 줄기 :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높이가 30~120cm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난다.
- 잎 :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 꽃 :
꽃은 7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지름이 2∼3cm이고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인데 2개씩 합쳐지고 꽃이 피면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진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원뿔 모양이며 털이
있다.
- 열매 :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2.5cm이며 4개로 갈라지면서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여러 개의 모서리각이 있으며 젖으면 점액이 생긴다.
- 식용 : 어린 잎은 소가 먹지만 다 자란 잎은 먹지 않는다.
- 한방 : 한방에서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열이 높고 인후염이 있을 때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종자를
월견자(月見子)라고 하여 고지혈증에 사용한다.
특징 :
- 밭잡초로 개망초와 더불어 번식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거친
황무지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 여름과 가을에 발아해 로제트형으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여름과 가을에 개화해 목숨을
다한다.
유사종구분 :
- 큰달맞이꽃 : 비슷한 종으로는 꽃이 훨씬 크다.
- 가는잎달맞이꽃 :
제주도에 분포하면서 꽃이 질 때 붉은색을 띤다.
<<전설>>
옛날 그리스의 어느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 틈에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은
별이 떠있는 밤인데도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있다고 제우스에게 일러 바쳤다.
제우스는 화가 나서 달을 사랑하는 요정을 달도
별도 없는 곳으로 쫓아내고 말았다. 달의 신 아르테미스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제우스 신 몰래 그 요정을 찾아 벌판을 헤매었다. 제우스는 이
사실을 알고 아르테미스가 가는 곳마다 앞질러 가서 구 름과 비로서 이를 방해했다. 그 사이에 달을 사랑하던 요정은 아르테미스를 기다리다 점점
여위어 결국 죽고 말았다. 아르테미스는 요정을 안고 울다가 요정을 언덕 위에 고이 묻어 주었다. 그후 제우스는 자신의 지나친 행동을 미안하게
여겨 죽은 요정을 달맞이꽃으로 만들어 달을 따라 꽃피게 했다.
이 때문에 달맞이꽃은 달이 없는 밤에도 행여나 달이 나올까
기다리며 홀로 외로이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전설>>
옛날에 어느 인디언 마을에 한 처녀가 살았대요.
그런데 어느날 그 소녀는 인디언 추장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즐거운 나날을 보냈어요.
그런데 그 마을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결혼을 하고싶은 처녀가 줄을 서서 신분, 지위가 높은 사람의 남자부터 자기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골라서 결혼을 하게 되요.
그런데 그 처녀는 그날 인디언 추장 아들이 자기를 뽑을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자기 옆의 처녀를 고르고
자기는 다른 남자가 자기를 고르게 되었어요.
낙심한 그 처녀는 그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났는데 그 마을의 추장이 그런 짓을 했다고 그
처녀를 귀신의 동굴에 가두었어요. 그 동굴은 어두컴컴하고 습기가 많았지요. 밤에는 추워 떨고 낮에는 더워 하고 그 처녀는 매일 밤마다 동굴
사이로 들어오는 달을 보며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 갔어요.
일년이 지난 뒤 그 추장의 아들은 갑자기 그 동굴로 추방된 그 처녀가 생각나 그
곳엘 가 봤는데 거기에는 외롭게 핀 예쁜 노란 꽃이 피어있었대요. 그 꽃의 이름이 바로 달맞이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