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
싸늘한 봄날의 무창포는 우리들에게 신비의 바닷길을 열어주지 않았다. 물론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를 모르고 왔으니 누구를 탓할까?
다만, 높은 파도와 그에 따른 흙탕물의 바다만 선사하고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 무창포를 찾아 봄날의 바다를 만끽하고 있으니 계절의 여왕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은 무창포해변에서 석대도까지의 1.5km의 물가라짐 현상으로 매년 이곳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연중 열리고 있다.
바닷길이 갈라지는 시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에 나타나며, 축하공연, 불꽃놀이, 조개잡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저 바닷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이 파도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모래, 백사장하면 어린이들의 모래장난이 최고다. 가까이서 찍을 수가 없어 멀리서 잡다보지 잘 보이지 않는다.
꼬마 숙녀님들이 파도와 씨름하고 있다. 저러다 물에 빠질텐데...
드넓은 백사장, 정말 넓다.
그러나 파도는 푸른바다가 아닌 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을 알리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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