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종로여행] 인의예지의 서울성곽 스탬프투어 체험(경신고~혜화문)

들꽃(野花) 2010. 10. 22. 22:17

와룡공원에서 시작된 서울성곽돌기

경신고 바로 전까지는 성곾안으로 걸어왔으나 지금부터는 성곽밖으로 걷는다.

왜 성곽이 사라지고 성곽밖으로 걸어야 하나.

도시계획에 밀려 성곽안으로 많은 건물들과 학교 등이 들어서 성곽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혜화문

서울성곽돌기의 현재 구간은 경신고에서 혜화문의 구간으로, 아래의 사진은 혜화문의 사진으로 혜화문은 이번 구간의 끝쪽인데  왜 혜화문의 이사진이 이곳에 있을까?

이글에서의 대문사진이기 때문이다.

 

자 출발하여 봅시다.

성곽사이로 난 도로를 건너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서울성곽의 이상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성곽을 집의 기초나 담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눈에 들어오다니 어떻게 저런일이.

어찌하여 나라의 도성이 이제는 개인집의 기초로 사용되고 있다니 쓸쓸해 보인다.

 

 

여기는 경신고등학교의 담장으로 쓰이고 있다. 역사의 쓸쓸함이여...

 

성곽과 성곽을 기초로 하는 블럭담장을 담쟁이덩굴이 감싸고 있다. 더욱이 저물어가는 가을날에 잎이 떨어져버린 담쟁이덩굴을 보려니 왠지 허전해 보인다.

 

도성길라잡이(해설사)의 안내로 많은 사람들이 설명을 들으며 성곽길을 걷고 있다.

 

성곽이 사라져버린 곳에 경신고등학교가 들어서 있어 축구부 학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학교 담장위에 붉은 장미 한송이가 파란하늘을 벗삼아 빛나고 있다.

 

 

 

성곽의 보전이 허술하여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언젠가는 이곳도 복원이 되겠지.

 

성곽이 도로의 옹벽역활을 하고 있으며 이곳이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인것 같은데 하루빨리 복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가을하늘 아래에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성곽길을 많은 사람들이 걸어오고 있다.

 

 

 

서울성곽은 크게 3가지의 축성기술을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조선 태조때에 지어진 성곽이다.

 

 

여기서도 잠시 성곽이 끊겨 버렸다.

 

 

혜화문

서울 성곽의 사소문 중에 북동방향에 있는 성문으로 서울성곽이 축성된 1396년에 지어졌으며 처음 이름은 홍화문이었다. 그러나 창경궁의 동문인 홍화문과 이름이 같아 혼돈을 피하기 위해 1511년에 혜화문으로 고쳤다. 속칭 동소문이라고 부른다.

문루가 있던 것을 1744년에 새로 지었으나, 1928년 퇴락하여 헐고 홍예문만 남겨두었다. 일제 강점기 때에 전찻길을 내면서 성문조차 헐어 버렸던 것을 1992년에 복원하였다. 이때 도로로 인해 원래 위치에서 약간 북쪽으로 옮겨 지었다.

 

편액이 이상하다.

왜 좌에서 우로 써있을까? 한자를 사용시 우에서 좌로 써야하는데...

 

 

 

여기 혜화문에서 성곽이 끊겼다.

더이상 걸어갈 수 없다.

 

우리는 걷고 싶다. 

끊김이 있는 도로가 아닌 이어져 있는 자연스레 성곽길을 걷고 싶을뿐이다.

 

이곳에서 길을 건너는 방법은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이 없어 한성대역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여 지하로 내려갔다가 반대편으로 올라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