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명품길로 선정된 화천의 산소길
그길을 걸어봅니다.
이곳은 오늘 걸은 산소길의 마지막입니다.
마지막에서 다시 처음의 기분을 느껴보려고 다시 시작합니다.
화천대교에서 시작된 산소길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항상 접하게 되는 산소
그 산소를 먹으러 화천의 산소길을 걸어봅니다.
인삼밭 위로 펼쳐진 뭉게구름이 가을하늘을 유난히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화천읍내의 모습 또한 아름답죠.
강변 위의 농로길을 따라 갑니다.
강가로 내려와 물과 함께 걷습니다.
길이 끝나면 이렇게 나무데크의 다리가 우리들을 기다려 줍니다.
물에 비쳐지는 가을의 하늘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최성수의 동행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한적한 숲속을 걸어보셨나요?
화천으로 오십시오.
이곳에서 멋진 만남이 있을 것입니다.
꽝!
머리조심
센스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려고 있는 그대로 만들었나 봅니다.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십시오. 어때요. 센스있죠?
낙엽 떨어진 길을 걸어보십시오.
쓸쓸하고 외롭다느니 그런말 하지 마십시오.
더 멋진 마음의 길이랍니다. 산소를 마시고 크게 심호흡 한번 해 보십시오.
시원해지실 것입니다.
푼툰다리
물 위를 걸어보십시오.
그 누가 생각했을까요?
그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푼툰다리와 물 위에 비쳐지는 북한강변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자전거의 일행들이 옵니다.
서로들 반갑게 인사하며 지나갑니다.
조심 조심하세요.
계속 걸어갑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물 수제비를 뜨고 있네요. 아마 어렸을 적 생각이 나서 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상품화하면 어떨까요?
잠시 쉬어가는 틈을 타 물수제비 뜨기 시합같은 것.
가령 더우면 아이스크림 내기하는 것.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산 위에 걸쳐진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강변 건너 편에 방금 걸어왔던 산소길의 푼툰다리가 보입니다.
화천의 산소길
시원스런 강바람과 파란 가을하늘과 함께 한 산소길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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