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화악산의 가을은 우리들 곁을 떠나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며칠 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바람에 단풍은 아름다움을 뽐내보지도 못하고 낙엽되어 뒹굴고 있습니다.
영하로 내려간 날씨 덕에 파란하늘을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직은 가을 단풍이 그립습니다.
그래도 파란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촛대바위만은 계절이 변해도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백년, 천년이 지난 뒤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겠죠.
화악산 터널 입구에서 바라보는 전경입니다.
파란 하늘과의 멋지 조화
괜찮습니다.
멋집니다.
하늘이 내린 살아 있는 땅 강원도
그 강원도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과연 강원도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촛대바위와 그 첫인사를 나눕니다.
너를 작년에 만나고 또 만나는 구나!
반갑다.
삼일계곡 정상부에 생긴 모습이 촛대와 같은 촛대바위랍니다.
높이가 무려 40m나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겨울날의 촛대바위도 묵묵히 서 있더니만
오늘 너도 말이 없구나!
잠시 작년 겨울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눈 덮힌 촛대바위
여름날의 촛대바위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작년에는 눈이 많이 와서 이곳에 올라갈 수 없었답니다.
눈 덮이 화악산의 겨울
멋지죠.
이제 화천에서의 가을을 만끽하러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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