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강화여행] 꽁꽁 얼어붙은 동막해수욕장, 얼어도 너무 얼었다.

들꽃(野花) 2011. 2. 24. 00:10

[강화여행] 꽁꽁 얼어붙은 동막해수욕장, 얼어도 너무 얼었다.

 

동막해수욕장

여름날의 뜨거운 모래사장과 젊은 남녀가 수영하며 놀던 추억의 동막해수욕장

그러나

겨울날의 동막해수욕장은 추위와 꽁꽁 언 바다의 유빙만이 남아있다.

 

장화리에서의 일몰

아쉬움을 남긴 채 인천 집으로 향하는 길

그 길을 가다보면 만나는 곳이 바로 동막해수욕장이다.

어두워지는 차장 너머로 바다를 보니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이 생기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잠시 세우고 솔밭을 통해 바다로 가 본다.

으메 추운 것!

진짜 추워도 너무 춥다.

 

어둠 속의 동막해수욕장

저녁의 해는 구름 속에 사라져 버리고 동막해수욕장을 밝혀주는 것은 음식점의 네온싸인과 관광객들의 차량뿐

 

지금 보고 있는 곳이 바로 동막해수욕장이랍니다.

어때요?

진짜 꽁꽁 얼었죠.

 

 

 

몇년 전인가?

이곳에서 텐트치고 일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무더운 여름이 그리워진다. 

 

 

 

 

아내는 모직코트를 입고 잠시 나오더니만 오돌오돌 떨며 한기가 느껴진다고 차 안으로 가 버린다. 딸래미와 함께 추운 겨울바다를 지켜 본다.

 

 

 

 

 

바다가 얼었죠.

누구의 발자국일까? 

 

 

 

 

 

 

 

 

 

 

 

이제 집으로 진짜 갑니다.

더이상 어둠과 추위와는 친구하기가 싫군요.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