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계곡의 중심, 단양팔경의 중선암
단양투어의 둘째 날
소선암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선암계곡의 막내, 하선암을 둘러보고 나니 다음 코스는 중선암이 당연지사
중선암부터는 월악산국립공원 구역 내에 포함되어 취사나 물놀이 등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다.
중선암은
조선 효종조의 문신이며,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으로 유명하신 김수중 선생이 명명한 곳으로 삼선구곡의 중심지이자 단양팔경의 제7경에 속한다.
중선암은 태고 때부터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이다. 밝은 햇살이 계곡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하얀 바위들은 마치 꿈에서 깨어난 듯 눈이 부시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눈을 감았다 뜨면 금세라도 사라질 것처럼 신비로운 풍경이다.
그 모습에 반한 옛 선인들은 감흥을 가슴에 새기는 것도 모자라 바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깊게 새겨놓고 떠나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만도 3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중선암을 향한 선인들의 애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중선암의 계곡물과 바위
수직으로 넓직한 바위에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하여 단양, 영춘, 제천, 청풍 네 개의 군중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뜻으로 글씨도 힘있어 보이고 계곡물과 어우러져 한층 돋보인다.
며칠 전 내린 비로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고
파란 하늘에 푸르게 빛을 내는 계곡물을 바라보며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 같은 물에 잠시 마음을 맡긴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선암계곡의 아름다움을 어찌 다 표현하리오.
그저 마음에 담아본다.
철재 다리를 건너며 계곡의 위아래도 감상해 보고
일행들의 사진찍는 모습도 보며 사진찍기 놀이도 즐겨본다.
시간이 짧음이 못내 아쉬울 때가 있다.
이렇게 좋은 물과 하늘, 그리고 5월의 신록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어찌 자연을 감상하였다고 표현하리오!
그저 겉만 보고 돌아가야 하니 안타까울뿐이다.
여기는 선암계곡의 아랫부분으로 선암계곡을 끼고 돌아가는 도로 위에서 찍은것이다.
중선암을 보러 들어가는 길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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